kt 위즈가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선발 김민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삼성을 14-6으로 제압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kt는 홈 2연승을 거두며 3승7패로 9위를 유지했다.
kt 선발 김민은 6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6삼진, 3실점(3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올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과 4타수 3안타 2득점,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3타점,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1회말 심우준, 김민혁의 연속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밀어내기 볼넷, 로하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아 4-0으로 앞서갔다.
2회 2사 1루에서 강백호의 중앙 담장 상단을 때리는 대형 3루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유한준의 3루 내야안타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3회에도 황재균의 2루타와 박경수의 진루타, 배정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났다.
kt는 4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던 김민이 5회초 흔들리며 3안타 2볼넷으로 3점을 내줘 7-3으로 쫒겼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황재균의 3루 실책, 박경수의 볼넷,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배정대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9-3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장성우의 안타와 대주자 송민섭의 2루 도루,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 등으로 1사 3루 위기를 잡은 kt는 심우준의 2루 땅볼 때 송민섭이 홈을 파고들어 10-3으로 점수 차를 버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kt 수비진의 실책과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8연패에 빠진 SK는 1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