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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딘 공격·부정확한 패스… 수원, 울산에 통한의 역전패

고승범·크르피치 골 못 지키고
2-3 패배… 2연패 수렁으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우승 후보’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승범과 크르피치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가다 후반에 연속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8일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0-1로 아쉽게 패한 수원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다가 미드필더 안토니스의 퇴장 이후 결승골을 내줬던 수원은 이날도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부분의 패스가 전진 패스보다는 뒤로 돌리는 패스가 많았고 전방으로 투입되는 패스도 정확하게 공격수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전반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고승범의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균형이 깨졌다.

전반 44분 중원에서 공을 몰고 가던 고승범이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할 듯 시선을 분산시켰고 상대 수비진이 적극적으로 따라붙지 않자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가른 것.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수원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추가골을 뽑았다.

한의권이 울산 진영 오른쪽을 돌파해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뒤로 흘려준 볼을 명준재가 오른발로 크로스하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크르피치가 ™“아오르며 헤딩슛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 골은 보스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인 크르피치의 K리그 데뷔골로 기록됐다.

2-0으로 앞선 수원은 이후 이상헌, 신진호 대신 원두재, 고명진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준 울산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고 후반 8분 주니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이후 수원은 염기훈 대신 김준형, 홍철 대신 박상혁 등 젊은 피를 투입한 수원은 후반 31분 타가트가 상대 골키퍼와 1:1로 맞선 상황을 맞았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결승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후반 44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파울을 범하며 내준 프리킥 위기에서 주니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따는 데 실패했다.

한편 지난 9일 개막전에서 광주FC를 2-0으로 꺾었던 성남FC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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