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25일 2030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안양시민 1인 공원면적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현재 3.2㎡인 1인당 공원면적이 10년 후인 2030년에는 10.1㎡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안양관내 공원 총 현황은 181개소 800만여 ㎡에 달한다. 장기 미집행 중인 공원은 근린공원(9개소)과 문화공원(2개소)을 합쳐 11개소이며, 총 면적은 649만㎡다.
시는 이 중 8개소(511만3천㎡)를 선정해 공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양9동 수리산성지와 병목안시민공원 일대가 역사 및 체육공원 형태로 조성되고, 석수3동 비봉산에는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여기에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덕현지구, 인덕원과 관양고 주변,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도 근린 및 어린이공원이 일부 조성된다.
시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미집행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비는 1천400여 억 원이다.
또 시는 녹지조성 확대를 위해 학교와 관공서를 중심으로 도시숲(명상숲)을 조성하고, 철도변에는 가로수방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국공유지 자투리 및 미사용 부지도 검토대상에 포함시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심 속 공원이 아닌 공원 속 도심으로 가꿔 늘 푸르고 쾌적한 안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