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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

내일 전국위원회 개최 ‘김종인 비대위체제’ 공식화
재선 송언석·초선 김미애 등 7∼8명 비대위원 후보
원외 사무총장 후보로 김학용·주광덕 의원 등 물망

미래통합당이 오는 27일 전국위 원회를 통해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공식 임명하고 ‘김종인 체제’ 구축에 들어간다. 김 내정자는 25일 “최선을 다해서 당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통합당에 따르면 27일 전국위에서 김 내정자를 비대위원장에 공식 임명하고 비대위원 등 선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비대위원 선출과 더불어 사무총장과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을 통해 4·15 총선 참패로 흐트러진 당 조직을 재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무총장에는 2차례 사무총장을 지낸 5선의 권영세 당선인과 4선의 박진·김기현 당선인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사무총장’이 당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원외급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김선동·정양석·주광덕·김학용 의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무부총장에는 초선 의원과 당직자 출신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함경우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대위에 참여할 의원으로는 재선의 송언석·이양수·추경호 의원과 초선 김미애·김병욱·김웅·박수영 당선인이 거론되고 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정책위 의장을 지낸 김재원 의원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여의도연구원장 임명과 함께 여의도연구원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당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김종인 내정자가 여의도연구원 조직개편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하고 “이사장으로서 여의도연구원에 직접 지침을 전달하며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인 내정자와 주호영 원내대표의 관계에 따라 비대위의 성공여부도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합당의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김 내정자의 의지를 주호영 원내대표가 얼마나 받쳐주는가가 통합당 체질 개선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점이다.

주 원내대표는 그동안 김 내정자의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한편 통합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서 당선된 홍준표·권성동·윤상현·김태호 당선인의 거취와 관련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는 복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 등 당 지도부에서 무소속 복당 문제는 급한 이슈가 아니다”며 “아직 전혀 논의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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