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거포 한동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SK는 26일 “한동민이 전날 오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는데 오른쪽 정강이뼈에 미세 골절진단이 나왔다”며 “복귀까지 6~8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동민은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아 통증을 호소했지만 경기 후 병원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25일 오전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았다.
SK는 한동민의 이탈로 비상이 걸렸다.
간판타자 최정이 타율 0.125로 부진에 빠진데다 올 시즌 주전 포수 이재원이 이달 초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로 개점 휴업 상태가 되면서 올 시즌 10연패를 당하는 등 3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한동민의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동민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317, 홈런 6개로 제 몫을 다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