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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17년을 함께한 인천대표 공기업, 사회공헌도 남달라

원도심, 생기 넘치는 동네로 탈바꿈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비전 실현

사업자금 부족한 청년 아이디어 살리기
유관기관과 협력 경영컨설팅 등 지원
복지 사각지대 좁히기 지속 추진

창립 때부터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꾸준히 실천

국대 감독 배출 등 핸드볼 요람으로
실업 스포츠 활성화·지역 레저문화 기여

 

 

립 17주년 맞은 인천도시공사

올해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인천도시공사에 있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공공복리증진이라는 공사의 가장 근원적인 역할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으며, 공사 차원의 개념정립 및 중·단기 관리전략을 수립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코로나19 이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등 보다 포괄적이고 미시적인, 균형 잡힌 지역사회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공사는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인천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 기여를 모토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최근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꽃이 활짝 핀 화분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처럼 인천도시공사는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는 인천도시공사의 주요 활동사항을 비쳐봤다.



주거복지, 도시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

지난 2003년 5월 24일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로 설립된 후 2011년 12월 28일 인천도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인천발전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그동안 공사는 서창지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검단일반산업단지, 미단시티, 구월 보금자리 조성공사 등을 비롯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서 그 능력을 검증받았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저소득층 주거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구 연희동에 연희 해드림 국민임대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송도웰카운티 공공임대 3단지 아파트, 만석 웰카운티 공공임대아파트, 구월 1단지 및 6단지 공공임대아파트 및 매입·전세 임대 등 총 1만735세대 이상의 주거공간을 공급해왔고, 지금도 적극적으로 공급의 폭을 늘려나가며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 도시재생형 사회공헌사업

공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라는 철학을 담아 인천시민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활기가 넘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한 원도심 주거취약지역의 경관개선 및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 사업인 ‘생동감 프로젝트’는 ‘생기 있는 동네 만들기 감동 프로젝트’의 약칭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원도심의 경관개선 및 리모델링을 통해 생기 넘치는 동네로 탈바꿈시키는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2016년 인천 동구 만석동 원괭이부리마을을 시작으로 2017년 동구 만석동 만북접경마을, 2018년 남동구 만수동 만부마을, 2019년 동구 화수2동 화수정원마을 4곳의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어 왔으며, 올해는 주민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미추홀구 주안5동 주염골 마을을 5번째 대상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심 거주 아동들의 지적 호기심과 목마름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꿈의 책방’ 사업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디딤돌 역할이 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등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기여

공사는 청년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 양극화 해소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상생과 나눔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170여 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구인정보를 안내함으로써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도와주리 포털’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공공구매 상담회’를 열고 업체와 공사 구매담당자 간 1:1 심층상담 진행을 통해 안정적 판로지원 및 공공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작년 첫 상담회에 참여한 기업의 높은 호응도를 반영해 6월 중 인천시 및 산하 기관과 공동 개최를 진행하는 등 규모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사업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살리기 위해 공사 소유인 서구 오류동 블루텍 건물 2층 공간을 활용해 유관기관들과 경영컨설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코아’에는 현재까지 6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지역사회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현안의 효율적 해결

공사는 부모 또는 보호자의 직접 보육을 받을 수 없어 보육시설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두드림(Do Dream)’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매칭을 통해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사가 집중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다른 한 분야는 주거복지다. 우선적으로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위해 총 6천873세대 중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분야에 긴급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봄 나눔 선물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공사는 지난 17년간 인천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장애인, 미혼모자, 북한이탈주민, 저소득 아동, 홀몸노인, 중증환아, 다문화가정, 노숙인, 재해지역 주민 등 매해 약 1만 명 이상의 인원을 대상으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좁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위기극복 위한 공헌활동 전개

올해 공사는 코로나19의 국가적 재난 속에서 국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지원금 50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임대아파트 입주민 2천762세대에 마스크 3만9천500매를 지원했으며, 화훼농가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민 대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꽃 화분(5천본) 나눔 행사, 임대아파트 주변 마트 등에서 라면을 구입해(2천700박스) 입주민에게 배부하는 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같은 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꾸준한 내·외부 의견의 수렴과 공공복리 증진의 중요성에 대한 지속적 인식의 전환으로 이뤄진 결과다.

공사는 2003년 창립 시부터 체계적인 사회공헌의 중요성과 의무를 인지하고 각종 활동과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나눔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이해 관계자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라는 기치를 정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해나가고 있다.

 

 


또 하나의 사회공헌, 핸드볼선수단 운영

공사에서는 실업 스포츠 활성화 및 지역 레저문화 육성에 기여하고, 인천 지역 초·중·고 핸드볼 꿈나무들의 희망이 되고자 2006년 7월 비인기종목인 남자핸드볼 선수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공사의 선수단 창단을 통해 남자 핸드볼 선수들에게는 선수로서 계속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인천에는 여자핸드볼과 함께 남자핸드볼 선수단을 등장시켜 명실상부한 핸드볼 명가로 인천을 알리고 있다.

매년 23명의 선수 및 지도자에게 약 15억원 이상의 예산을 꾸준히 투자하며 전국체전 수회 우승, 핸드볼코리아리그 2위 등 걸출한 성적을 보여왔으며, 국가대표 감독 등을 배출하는 등 사회공헌에서부터 핸드볼 요람으로까지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창립 17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공적영역의 역할은 물론, 장기적인 사회공헌 재원의 확충은 필연적이다”라며 “사업 이익금의 일부에 대해 사회기금 활용방안을 검토하여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인천시민을 위한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추진 있어서도 이해로 인한 다양한 갈등 발생 시 조정자의 역할을 하고자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사회공헌 및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인천도시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남용우기자 k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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