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포시, 한강하구 중립수역 ‘남북 물길열기’ 재추진

정하영시장·김연철장관 현장방문
남북 새 협력공간 활용방안 논의

 

정하영 김포시장이 지난 2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함께 한강하구를 찾았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김연철 장관과 장하영 시장, 해병대 2사단장 등은 전류리 포구에서 함께 선박에 탑승, 어로한계선에 이르는 지점까지 항행한 데 이어 애기봉 전망대에 올라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남북 간 새로운 협력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 시장은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하구 중립수역 항행 및 남북공동조사, 한강 철책제거사업, 남북교류협력사업, 통일경제특구 계획 등을 설명하고 통일부의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한강하구는 정전협정에 따라 남북 민간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보장되는 지역으로, 김포시는 지난해 4월1일 김포시민의 날을 맞아 9·19 군사합의에 따른 중립수역 항행을 추진했지만 당시 하노이회담이 결렬되면서 뱃머리를 돌린 바 있다.

시는 한강하구 물길열기를 계속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7월 한강하구 시범항행을 실시, 9월 중립수역 내 무인도인 유도(留島)까지 항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한강하구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가 출범한 후 김포의 미래는 ‘평화’에 있다”며 “한강하구를 통해 서해를 거쳐 평양 능라도까지 물길을 열 때 김포는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기에 통일부장관의 김포 방문은 정부의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