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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플랫폼 혁명과 대전환의 시대

플랫폼이란 말은 미디어 기술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나타났다. 아날로그 시대 미디어는 플랫폼이라는 용어가 필요하지 않았다.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매개체가 콘텐츠와 함께 했기 때문에 콘텐츠와 플랫폼은 ㅇㅇ일보, ㅁㅁ방송 등 이름으로 한 묶음으로 포장된 채 유통되었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의 혁신적 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촉발된 지구촌의 물리적 단절은 아날로그 시대의 종말을 알리며, 디지털 시대를 가속화 한다. 경제 분야에서 기존의 물리적 교역은 급감 추세이며,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디지털 무역’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 분야도 이미 원격수업에 적응하고, 익숙해져 가고 있다.

미디어 분야도 플랫홈의 혁명적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많은 정보는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미디어 접촉 또한 마찬가지다. 유튜브는 세계 최대의 시청자를 가진 텔레비전이 되었으며, 넷플릭스도 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장르에서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플랫폼이다.

토마스 새무엘 쿤이 말한 패러다임 시프트(Pardigm Shift)를 온몸으로 실감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과학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정상과학으로 인정받고 수용되는 전환과정에 있다. 기존산업 및 주류기업의 퇴조와 함께 인터넷 기반 플랫홈 사업이 중심축을 이룬다. 미디어 산업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2019년 <시사인>의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 중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부문에서 1위, 3위는 방송사 2위는 유튜브 4위, 6위는 네이버, 다음이 차지했다.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우리 삶은 변화할 것이다. 전통적 종이와 인쇄에 기반한 신문산업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디지털시대에 응답해야 생존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준비하고, 혁신해 나갈 것이다. “희망은 본시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거였다. 이는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시 땅 위엔 길이 없다. 다니는 사람이 많다 보니 길이 되어 버린 것이다” 중국문인 루쉰의 말을 경구 삼아 장정에 나선다. /심흥식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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