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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문닫은 수도권 주말 한산

코로나19 재확산에 나들이 자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첫 주말인 30일과 31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화창한 날씨에도 공공시설 등 나들이 명소가 문을 닫아 한산했다.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지침에 따라 많은 이들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했다.

실제 지난달 30일로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한달 늦게 열린 30일 화성 용주사와 수원 보현선원 등은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행사에 참석했고, 개신교 대표 연합기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예배회복의 날’로 현장 예배 복귀를 촉구했다가 다시 개별 교회, 지역 사정에 따라 진행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축소·조정한 31일 교회들의 노력도 빛났다.

약 석달만에 자료실을 개방했던 수원시도서관과 화성행궁이 채 일주일도 안된 지난 29일 다시 문을 닫자 화성행궁광장은 주말 내내 한적했다.

또 경기문화재단이 앞으로 2주간 뮤지엄 등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이 모두 문을 닫았고, 평소 인근 주민들 산책코스로도 애용됐던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안산 경기도미술관 주변도 주말임에도 찾는 이가 확연히 줄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에서는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 등 주요 시설이 폐쇄돼 평소 인파로 붐비던 명소가 종일 썰렁한 모습이었다.

인천에서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주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 주요 행락지가 폐쇄돼 행락객을 찾아볼 수 없었다.

화성행궁광장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 씨는 “코로나가 안 끝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며 “날이 더워져 마스크 쓰기도 불편하고 코로나 비상은 계속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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