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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우주선, 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 성공
인류 첫 민간 우주탐사시대 개막

 

 

 

미국 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하며 인류 최초로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었다.

외신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목적지인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오후 3시 22분 발사된 ‘크루 드래건’은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 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을 태우고 우주로 향했다.

이들은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역사를 간직한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대를 떠나 19시간 만에 ISS와의 도킹에 성공했다.

이날 첫 민간 유인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 헐리는 짐 브리덴스타인 NASA 국장을 통해 자신의 임무가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헐리와 함께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벤켄은 과거 두 차례 탑승했던 우주왕복선과 비교를 했을 때 “우주선이 비행 내내 숨을 헐떡이며 궤도로 진입했다”라고 우주 비행의 험난했던 과정을 묘사했다.

두 사람은 ISS에 체류 중이던 미국 국적의 우주인 크리스 캐시디와 러시아 국적 이반 바그네르, 아나톨리 이바니쉰의 환영을 받았고 단체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해외 언론은 이들은 400km 상공에 떠 있는 ISS에서 1~4개월가량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으로, 민간 기업이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편지수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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