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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이 어렵다? 실학박물관 동영상 보면 이해가 쏙쏙

경기문화재단, 교육 동영상 제작
유형원·이익 등 캐릭터 위주 구성
‘경세치용·이용후생’ 쉽게 설명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어린이들과 일반 시민들이 실학을 보다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실학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진행 전, 영상물을 상영해 집중도를 높이고 실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

교육영상인 만큼 ‘정확하되 간결하게’ 실학의 개념과 주요 어휘 및 인물을 전달해 주고자 기획됐으며, 그 주요 어휘는 ‘경세치용, 이용후생, 실사구시’이다.

또한 인물은 유형원, 이익, 박지원, 정약용, 김정희 등으로 짧은 상영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인물의 캐릭터를 잘 살리기 위해 구성됐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많은 것을 욕심내기 보다는 한 인물이 주는 메시지는 한 개로 압축했다”며 “실학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담되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센스 있는 자막과 효과음, 과감한 컷의 변형 등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교육용 동영상에 등장하는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고관대작이나 권력을 쥔 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궁벽한 시골에 살았으며, 그들 집안은 한 때 잘나갔으나 지금은 쇠락한 가문이 됐다.

그러나 그들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으며 또한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조선후기 실학자들의 저서에는 조선을 근본부터 변화시키려는 개혁안이 담겨있는 가운데 실학박물관은 총 8분의 영상을 통해 이들의 학문적 결실과 개혁안을 담아냈다.

해당 교육용 동영상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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