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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취준생, 취업공백 기간보다 사유가 더 중요”

‘사람인’ 기업 283개사 조사
기업 80% 면접시 공백사유 질문
뚜렷한 목표 있으면 불이익 없어
백수 기간보다 이유가 당락 영향

특별 이유없는 공백기엔 부정적
최대 9개월 넘으면 평가 불이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구직자들이 긴 취업 공백기를 걱정하지만, 실제 채용에서는 공백 기간보다 사유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사람인이 기업 28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공백기간과 공백 사유 중 당락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5%가 ‘공백 사유’를 꼽았다.

기업 66.8%는 지원자가 공백기를 가지더라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공백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의 82.3%는 면접 시 지원자가 공백기가 있을 경우 그 사유를 질문한다고 대답했다.

면접 시 채용에 불이익이 없는 경우는 ‘공백기에 대한 목표가 뚜렷했을 때’(60.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지원직무에 도움이 된 활동을 했을 때’(53.2%), ‘구체적으로 이룬 성과가 있을 때’(44.6%), ‘공백기에 대해 자신감 있게 얘기할 때’(41.2%), ‘성과는 없지만 계획한대로 행동했을 때’(22.3%) 등이 뒤를 이었다.

공백 사유가 참작돼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는 ‘전공 등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와 ‘가족 간병 등 불가피한 개인사정’이 각각 54.1%로 공동 1위였다.

다음으로 ‘취업스펙 쌓기’(47.1%), ‘본인 건강 문제로 인한 치료’(29.6%), ‘아르바이트 등 경제활동’(2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특별한 이유 없이 공백기를 가지거나(63.5%) 공백기, 공백 사유를 감추려 할 경우(52.8%) 공백사유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공백기의 활동 내용을 부풀릴 때’(33%), ‘취업 목표를 자주 바꿨을 때’(27.9%), ‘지원직무와 관계 없는 일을 했을 때’(23.6%)도 부정적으로 봤다.

또 전체 기업 중 52.3%는 공백기간이 얼마인지에 따라 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 기업들은 공백 기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는 최대 9개월 미만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간에 상관없이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34.3%,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13.4%였다.

한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달 구직자 1천89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생각이 있는가’를 질문한 결과 76.1%가 ‘있다’고 답했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일단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60.2%),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서’(49.9%), ‘취업(이직)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서’(32.3%)를 꼽았다.

/편지수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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