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외고에 행정명령권 발동

<속보>인천시교육청은 2일 전교조 교사 징계 문제로 인천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정상 수업 1주일만에 다시 수업거부에 들어가자 학교측과 학교재단 신성학원에 학교운영을 시정토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권을 발동했다. (본보 7월2일자 12면 보도)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외고 학생들은 지난 1일 오전부터 수업을 거부한 채 전교조 소속 교사 2명에 대한 파면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학교 재단측과 인천시 교육감, 전교조 인천지부장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재단측이 박모교사 등에 대한 파면 철회와 학교장 퇴진 요구를 거부하자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에 시 교육청은 '학교장과 법인 이사회는 관련법이 규정한 임무와 기능을 성실히 이행, 조속히 학사운영을 정상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장학관, 장학사, 교육청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인천외고 학사지도팀을 파견, 오는 16일까지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 등을감독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31일까지 계고장을 보내기로 하고 파행적인 학사운영이 계속돼 정상수업이 어려울 경우 재단측에 학교장 퇴임을 공식 요구하는 등 학교장과 재단측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당사자간 타협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질 않아 시정명령을 내렸다"며 "시정이 안되면 학교장과 재단측에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kks@kgnews.co.kr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