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김용규 시장 체제의 광주시가 '새로운 시작 깨끗한 광주건설'이라는 슬로건 아래 '위민봉사 행정구현', '지역 균형발전' '깨끗한 환경조성', '향토문화 계승발전'의 시정방침을 세우고 출범한지 2주년을 맞았다. 김용규 시장으로부터 전반기 시정성과와 역점 시책 등 향후 비전을 들어본다.
-민선3기 취임 2주년을 맞았는데
▲광주시는 그동안 지리적 여건과 환경보전을 이유로 개발이 억제돼 왔으나 민선3기 출범후 규제정책을 합리적으로 수용하면서 친환경적 청정산업의 육성,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추진해 왔다.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 무한경쟁의 시대라는 환경변화에 적응해 나감은 물론 '맑고 깨끗해서 좋은 도시, 사람이 함께해서 더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21세기 환경도시의 표본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민을 위한 자치행정 구현 공약에 대해
▲알리고 참여하는 시민위주의 행정을 위해 매월 4천부에 이르는 광주소식지 배부와 E-mail 가입을 통한 개인별 시정홍보 실시 및 읍·면·동 순회 방문을 통한 시정설명회와 각종 기회교육 및 대화, 인터넷 민원방을 통해 곳곳의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왔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 활동을 위해 오포읍과 3개동에 주민자치센터를 개설, 민원서비스 공간으로 제공함은 물론 시민건강교실, 스포츠 교실, 정보화교실 등 문화 취미활동을 위한 50여가지 프로그램에 3천여명이 참여해 활동함으로써 소중한 생활의 중심이며 진정한 자치실현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천혜의 자연적 조건과 수도권 동남부의 거점도시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위해 지난해 5월 지역경제과 내에 기업지원팀을 신설하고 특례보증제를 통한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93개 업체가 253억원의 운전자금 혜택을 받았다.
느타리버섯, 퇴촌 토마토, 적상추, 왕실옥미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특화작목 육성 및 명품화, 고급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생산과정부터 현대화 차별화된 청정 농산물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감으로써 농업생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시켰다.
-편리한 교통여건과 도시기반시설 정비사업은.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시가지내 여유 공간 부족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 주차장 포함 27개소 3천300여면의 공용주차장을 설치했다.
교통체증해소와 주변 도시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사업으로 분당~오포간, 도웅~도웅간 확포장공사, 예계교 재가설 및 국지도 98호선 4차선 확장 등 대형사업과 농어촌진입도로 및 농로포장공사 등 60개소에 이르는 도로 사업과 교육청주변도로, 회덕~송정간, 역동농협창고앞, 노곡리 마을, 청석바위~성결교회간 등 집산 및 도시 내부도로를 정비해 도시안의 순환 교통까지도 원활을 기했다.
소규모하수처리장 신설, 하수종말처리시설 고도처리사업 등 5개 분야에 1천326억원을 투입, 하수도시설을 확충 중에 있으며 광주시의 미래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전지역을 대상으로 통합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교육·문화·복지정책 추진 현황은.
▲늘어나는 학생수에 따른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 신·증설 노력과 더불어 시차원의 우수학생 양성을 위해 14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교 교육경비로 24개 사업에 3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미래의 광주를 이끌 젊은 학생들의 공교육에 내실을 기했다.
광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분원백자관 개관, 도자기 엑스포 광주행사장의 문화체육공간조성, 남한산성 성곽보수 정비, 남한산성 상궐복원 등 민속문화 보존사업과 함께 남한산성문화제, 제2회 세계도자 비엔날레 및 광주왕실 도자기축제, 분원붕어축제, 광주시민 한마음 건강달리기 대회 등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관광산업의 기반을 조성함은 물론 광주시민으로서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지역화합을 도모했다.
-맑은물 보존과 깨끗한 환경 조성시책은.
▲어디를 가나 아름다운 산과 강이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이곳에서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쾌적한 자연의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 너른 고을 의제 21추진협의회 등 하천살리기 전담기구를 상시 운영하여 하천 살리기 범시민운동을 365일 전개해왔다.
주민지원사업을 통한 지역 환경조성사업의 실시, 환경오염 방지기업에 대한 혜택부여 등 함께 만들어가는 환경보전의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더욱 맑고 푸른 고장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아파트 지역의 폐기물 처리 용역 실시와 함께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를 위한 운영방안을 강구해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개수로 쾌적한 수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환경친화적 생활공간을 창조해 왔다.
-향후 역점시책과 당부의 말이 있다면.
▲광주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2021년을 목표연도로 계획인구 40만명의 통합도시 기본계획을 수립, 내년 6월까지 승인을 완료해 미래지향적인 도시기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를위해 '실질소득 창출의 기반 조성', '생산적인 참여복지 실현', '환경친화적 생활공간 창조', 향토문화의 계승과 관광상품 개발' 등을 역점 시책으로 정해 전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광주시는 빠른 속도로 농촌에서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한층 높아진 위상에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요구함에 따라 주민 개개인의 소리에도 귀 기울여 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공동대처하고 행정이 나가야 할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결정해 나갈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해 마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