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천만원 이상 고액 지방세 체납자 8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25일 "지난 4일 고액 체납자 8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국금지 요청된 체납자들은 전체 체납액이 5천만원 이상이고 채권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은닉재산의 해외도피 또는 체납자 본인의 해외도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출국금지가 요청된 Y씨의 경우 각종 지방세 2억6천900만원, K씨는 7천900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등 8명이 체납한 지방세 총액은 8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악질 고액체납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5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출국금지 요청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서류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법무부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세 형평을 위해 도는 앞으로 체납세 징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창기자 ick@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