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슈미르 폭력사태 격화..100여명 사상

인도령 카슈미르주에서 지난주말 이슬람 반군들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카슈미르주의 동계 주도인 잠무에서는 24일 이슬람 반군으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이 힌두사원 2곳에 침입, 6시간 가량 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여 힌두교 승려와 신도,경찰관등 1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잠무 카슈미르의 아쇼크 수리 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사원 인근 하리시장에서 수류탄 폭발사건이 발생한 뒤 괴한들이 라구나스 사원과 판치바크타르 사원에 침입하자 군.경을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괴한들의 습격 당시 사원 경내에는 수백명의 신도들이 몰려 있었으며 진압과정에서 괴한 2명도 사살됐다.
괴한들의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2명 모두 사살됐다는 보도와 함께 1명은 사살되고 다른 1명은 도주했다는 보도가 혼선을 빚고 있다.
하리시장은 지난 3월에도 이슬람반군의 공격으로 9명이 숨진 곳으로 이날 힌두사원을 공격한 괴한들은 당국의 주의를 딴데로 돌리기 위해 시장에서 먼저 수류탄을 터뜨린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잇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카슈미르주 주민들사이에 불안감을 확산시키려는 파키스탄 이슬람 조직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라구나스 사원은 힌두 최고의 신인 라마신을 위해 1860년 세워졌으며 매년 인도 전역의 힌두교도 수십만명이 순례길에 오르는 유명 사원이다.
앞서 23일에는 도로위를 달리던 군용차량 옆에서 지뢰가 터지는 사건이 발생해 인도 병사 7명과 어린이 2명이 숨졌으며 스리나가르에서도 또다른 이슬람 반군의 공격으로 7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하는 등 사상자가 잇따랐다.
힌두교 사원 습격 사건은 개혁파인 무프티 사이드가 지난 2일 카슈미르주의 수석장관으로 취임한뒤 이슬람 반군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일련의 개혁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한 뒤 발생한 것이다.
카슈미르주의회의 야당세력인 바라티야자나타(BJP)당은 그러나 사이드 장관이 공약한 개혁정책이 결국 이슬람 반군이 활동할 수 있는 토양을 확대해줄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사건이 사이드 수석장관의 이슬람 반군 단속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 세력의 카슈미르 분리독립투쟁으로 지금까지 모두 6만1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