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종(柳昌宗) 서울지검장이 문화재 수집과 기증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정부는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 검사장에게 훈장을 수여키로 의결했다.
유 검사장은 지난 9월9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와전전시실이 설치되는데 맞춰 20여년간 수집해온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와전(瓦塡.기와와 벽돌) 유물 1천84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유 검사장은 "기증한 와전이 세계 최고의 품격을 유지하고 한국이 와전연구의 중심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 검사장의 와전기증 기념으로 내달 24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용산박물관에서 한국과 동아시아 와전의 흐름을 살펴보는 특별전시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