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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호흡하는 자치단체장상

이학재(40) 인천시 서구청장이 직접 방역에 나서고 재래시장에서 '떡팔기 봉사'를 하는 등 주민들과 호흡하는 자치단체장의 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지역내 재래시장인 신현동 중앙시장 떡집 2곳에서 한시간씩 떡을 주민들에게 파는 '떡팔기 봉사'를 했다.
그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서민들이 겪는 고통을 느껴보기 위해 이처럼 발벗고 나선 것.
이 구청장은 또 지난 9월 16일 서구 자원봉사단이 벌인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가, 연희동의 한 어려운 장애인의 집 벽지와 장판을 바꾸는 작업을 했다. 22일에는 가좌1동 새마을협의회 자율방역단 15명과 함께 작업복을 입고 방역차량에 올라 2시간 동안 분무기로 소독을 했고 지난달 8일 밤엔 해병전우회 회원 10여명과 3시간 동안 야간 순찰을 돌기도 했다.
9월19일 '구민의 날' 서구 향토문화보존회의 '마당놀이극'에 '마당쇠'로 나와 대학시절 연극반이었던 실력을 발휘, 관객 500여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으며 지난달 10일 '랑랑축제'에서 사물놀이패와 하루종일 꽹과리를 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구기도 했다.
지난 9월 중순 석남배수지에서 있었던 인라인롤러교실에 참가, 헬멧을 쓰고 초·중·고교생들과 어우러져 간이 게임을 벌였는가 하면, 올해 열린 인천마라톤대회(5㎞ 구간)와 국제마라톤대회(11㎞), 제1회 인천사랑 자전거 기행(53㎞) 등에서도 완주, 시민들과 함께하는, 체력이 뛰어난 구청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최연소인 그는 지난 3월 초부터 매주 한두차례 서구 불로동 아파트 집에서 연희동 구청사까지 11㎞를 자전거로 출근하며 건강을 챙기면서 도로파손이나 쓰레기방치 행위등을 확인, 처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살피기 위해 구청장으로서가 아니라 주민의 한사람으로 행사에 참가하려고 한다"면서 "꽹과리를 치고 마당쇠 역할을 하는 구청장을 주민들이 권위적이지 않고 친근한 구청장으로 받아들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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