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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도내 판세, 민주 우세

제16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도선대위는 자체분석결과를 토대로 약간의 우열은 인정하면서도 저마다 대선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 도선대위는 지난달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된 이후 역전돼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최근 좁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 선대위 역시 최근 불거진 '도청' 파문으로 인해 지지율이 한때 하강 곡선을 그리기도 했으나 이회창 후보와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나라당 도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내부 여론조사 결과 3% 정도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어차피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이라며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내부여론 조사에서도 노 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도선대위는 네거티브전략이 아닌 포지티브 전략으로 기본 선거전략을 수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또한, 젊은층을 흡수하기 위해 청년조직인 '2030위원회'의 대대적 활동개시와 보수적 이미지 탈피 노력 등을 통해 지지율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을 접촉해 보면 지난 6.13지방선거나 8.8재보궐 선거때와 분위기가 흡사한데도 우리가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는 다소 황당한 마음이 든다"며 최근 발표된 일부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 달리 민주당 도선대위는 이 후보에 비해 최소 4% 이상 앞사고 있다며 이제는 지지율 제고보다 '굳히기'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당 도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어떤 변수가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날까지 긴장을 늦추지는 않겠지만 이제는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며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소 4% 이상은 우리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내부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도선대위는 오늘 있을 TV토론회와 수일내로 공개할 경기지역정책공약 발표를 계기로 완전한 판세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열세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는 이천.여주.안성 등 농촌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공략에도 나서기로 했다.
송용환기자 s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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