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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인근 섬 취항신청 잇따라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인근 섬을 잇는 항로가 잇따라 개설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3개 여객선사가 영종도와 인근 섬을 잇는 항로에 자사 여객선을 취항시켜달라는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신청, 면허 발급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북도해운은 인천시 중구 삼목선착장과 옹진군 장봉도를 잇는 항로에 978t급 차도선을 투입, 매주 6회 왕복운항하겠다는 내용으로 면허를 신청했으며, 현대해운 역시 같은 항로에 550t급 차도선을 띄워 주 15회 왕복운항하겠다는 계획으로 면허를 신청했다.
또 대양해운은 영종도와 붙어 있는 중구 용유도 잠진선착장에서 옹진군 덕적도를 잇는 항로에 300t급 차도선으로 주 2회 왕복운항하겠다는 계획으로 면허를 신청했다.
이처럼 영종도와 인근 섬을 잇는 항로 개설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공항 개항 이후 급격히 늘고 있는 관광객 수요를 따라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삼목∼장봉 항로를 운영중인 세종해운은 지난달에는 1만7천837명의 승객을 유치, 인천해양청 관할 연안여객선 항로 14개 항로 중 당월 승객 유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목∼장봉 항로는 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이 들어선 옹진군 시도(矢島)를 경유하는 항로 특성으로 올 하반기 승객이 크게 늘며 올해 11월까지 누적 승객이 백령항로 23만1천명에 약간 뒤지는 20만2천명을 기록, 인천 전체 항로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공항에서 1시간 안에 섬에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관광차 공항 인근의 섬들을 찾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접안 시설 여건과 여객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면허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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