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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박 나포는 對북한 경고 의도"

인도양 공해상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실은 북한 선박이 나포된 사건은 북한 정권을 향해 경고를 보내려는 미국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지난 11일 밤 북한측이 치명적인 무기류의 수출을 중단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나포사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해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우리는 북한이 '우리가 당신들의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접수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부시행정부가 이번 사태로 우방인 예멘과의 관계가 불편해질 것임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모종의 교훈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이 누구에게나 무기를 판매하려는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는 점을 염려하고 있으며, 특히 이 무기가 예멘과 같은 우방뿐 아니라 테러리스트나 이른바 `불량국가들(rogue nations)'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더 타임스는 지난 10월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추진 중임을 밝힌 이후 미국은 계속 북한에 타격을 줄 순간을 기다려왔으며 이번 미사일선적 선박이 지난달 남포항에서 출항할때부터 위성을 통해 추적을 계속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미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지난 수개월간 미사일을 추적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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