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항 제2준설토 투기장내 공장폐수와 생활하수 등을 처리할 학익하수처리장을 오는 5월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구 항동3가 67 남항 제2준설토 투기장내 18만6천㎡에 오는 2008년 5월까지 모두 2천88억원을 들여 하루 12만5천t을 처리할 수 있는 학익하수처리장을 건설한다.
일괄입찰방식(Turn Key Base)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오는 5월 착공 예정인 학익하수처리장은 하수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해 외부악취 발생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설된다.
또한 하수처리에 대한 대민 홍보의 장으로서 인천시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환경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 문화공간으로 활용토록 하기 위해 물홍보관도 건립된다.
아울러 하수 처리장 건설사업과 연계해 용현천 정비도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용현천으로 방류되고 있는 생활하수를 차집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처리하면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학익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면 중구, 남구, 연수구지역에서 발생되는 공장폐수 및 생활하수를 통합처리 함으로써 인천연안 해역의 자연생태계의 보호와 도시환경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하고 "아울러 대단위 건설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