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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현대百 대형화재 불감증

부천지역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현대백화점 부천중동점(부천시 원미구 중동 1164)이 주차장 일부를 수하물 창고로 사용하며 일부 피난시설통로를 막아 문화센터 강의실로 사용해오는 등 건축법상 각종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백화점 이용객들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부천중동점은 8층에 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이곳 강의실 중 '다누림'방을 비상구 출입구를 막은 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청소년 문화센터가 함께 운영되면서 하루 평균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출입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각 강의실 내장재들이 대부분 가연성 소재로 꾸며져 있어 자칫 화재발생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비상구 마저 가로 막혀 있다.
또한 이 백화점은 지하주자창 2층 물류창고 주변의 주차장을 임의로 수하물 적재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창고에 접한 주차장 2개면에 약 13m 높이로 블록을 쌓아 창고로 무단 증축해 활용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 백화점 지하주차장 3층에는 주차장 7개면 정도가 되는 길이의 담벽을 허물고 대형 카센터와 세차장이 성업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 정수경(40·주부·원미구 중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문화센터를 이용해왔는데 비상굴르 막아놓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강의실이 일자로 뻗어 있는 상태에서 복도 폭이 좁은데 만약 화재가 일어난다면 정말로 참변을 당할 수 밖에 없겠구나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관할 원미구 건축과 안기석 과장은 "즉시 현대백화점 부천중동점에 대한 건축법 위반사항을 일제 점검하고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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