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盧 "경제수도.행정수도 개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5일 행정수도 건설 공약과 관련, "수도권은 '경제수도'로, 충청권은 '행정수도'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수도권을 세계일류의 물류, 금융, 정보기술(IT)의 황금 삼각지대로 새롭게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은 동북아 금융.비즈니스 중심도시로, 경기도는 미래형 첨단산업.국제교역.기술개발의 중심지와 동북아개발의 전진도시로, 인천은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수도권에 대한 다양한 규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행정수도 건설은 차기정권 임기내에 기반공사를 시작하겠지만 경제와 사회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추진, 오는 2010년께나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의 반대논리에 대해 노 후보는 "수도권 인구는 매년 25만명씩 늘어 2010년께 2천500만명에 달할 전망인데 행정수도로 빠져나가는 인구는 10년간 모두 합쳐 20만-30만명에 그치기때문에 공동화될 리 없다"며 "7-8년후 이전이 시작될 때까지는 인구증가로 주택수요가 증가, 집값도 계속 오를 것이나 행정수도 계획이 진행되면 폭등하지 않고 적정한 수준과 속도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노 후보는 "한반도는 지난 94년과 같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결을 부르짖는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한반도에서 전쟁불안이 조성돼 외국투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 주가는 폭락하고 증시와 금융은 혼란에 빠져 경제파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은 반드시 지켜지고 모든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북미간에도 평화적 해결 원칙하에 가능한 빨리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핵포기와 경협, 경제제재 철회, 체제보장을 일괄타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발씩 양보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