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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건축시장 '활황'

투자메리트 높아 인천.광명 등 아파트값 강세

연말 서울의 재건축아파트시장 수요자들이 인천, 광명 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투자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가격급등으로 투자메리트를 상실한 서울의 재건축아파트 시장에 비해 수도권 내 재건축아파트은 아직 시세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투자비용이 적게들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것.
16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최근 한달새 인천, 광명, 부천 등 수도권지역의 재건축아파트 단지들이 큰폭의 가격 상승을 보이며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인천시 재건축아파트 단지의 경우 인천 전체 아파트 가격상승률(0.5%)의 16배에 해당하는 8.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광명과 부천의 재건축아파트들도 각각 6.1%, 1.8%의 강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0.5%, 서울은 0.4%에 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강세임을 알 수 있다.
인천 구월주공1단지 13평형의 경우 한달전 1억원의 매매가가 최근 1억3천만원까지 올라 무려 30%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간석주공도 1억원에 못 미치던 매매가가 1억2천만원 이상으로 20% 이상 뛰었다.
광명 하안주공1단지도 2억4천만원에서 2억6천만원대로 뛰어올랐으며 부천 중동주공, 수원 매탄주공 등도 한달새 1천만원 안팎의 가격상승을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대규모 단지는 광명(하안주공1.2차, 철산주공2.3차), 수원(신매탄주공2차, 인계주공, 화서주공, 천천주공), 인천(간석주공, 가좌주공1.2차, 주안주공1.2차, 구월주공), 의왕(포일주공), 부천(중동주공) 등 3만2천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도권내 재건축아파트 시장의 활기에 대해 '가격 메리트'를 첫번째로 꼽았다.
서울의 재건축아파트들에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입주후 예상가격이 주변아파트 가격보다 더 높을 정도로 가격이 오르자 흥미를 잃은 투자자들이 수도권 재건축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파트 가격이 서울보다 낮고 투자수익의 폭도 작겠지만 그만큼 금융비융이 적어 최근과 같은 금리상승 기조에 딱 맞는 투자대상이라는 것이다.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자체의 투자매력도 상당하다.
재건축이 추진되는 주공아파트들이 인천 간석동.구월동, 광명 철산동.하안동, 수원 매탄동, 부천 중동 등 그 지역의 최고 주거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재건축만 된다면 상당한 시세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입을 모았다.
여기에 대부분 용적률이 80% 안팎에 지나지 않은데다 지방자치단체들이 280% 수준의 재건축후 용적률을 용인해 주고 있어 조합원 지분이 많다는 점도 투자매력으로 꼽힌다.
이에대해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인천과 수원은 지역내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광명, 부천, 의왕 등은 서울의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주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지역 재건축아파트의 투자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설명했다.
이여홍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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