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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민 복지혜택 줄어든다

과천시 은행 금리 낮아져 기금이자 운영사업 고전

과천시가 기금이자로 운영하는 각종 사업이 지속적인 은행금리 하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시는 현재 금리가 높았던 2000년을 전후해 비축해놓았던 잉여금으로 버티고 있으나 내년에는 그마저 바닥을 드러내 수혜 대상과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부 기금은 이자증가분을 크게 초과하는 사업비 지출로 기금을 확충하는 등 응급처방에 나서고 있다. 시가 조성한 기금은 체육진흥기금 등 모두 11개로 공공부조기금의 경우 재작년 이자수입이 1억6천만원이었으나 올해는 9천4백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로인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한 장제비와 간병비지원 사업들이 위축을 받고 있다.
특히 동절기 연료비와 영세민자녀 장학금은 지원액이 너무 적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현실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다.
관내 5개 초등학교 6천명의 급식을 위한 교육발전기금은 연간 4억원이 모자라 내년 급식에 차질이 우려되자 현 180억원의 기금을 2005년까지 300억원으로 늘리는 등 대책에 나서기도 했다.
과천애향장학회가 운영하는 애향장학기금도 작년대비 올해 이자수입이 1억원이나 줄어 향후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곳 한 관계자는“기금액 102억원중 90.7%가 시 출연금으로 충당돼 있어 사회단체나 개인의 기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마당극제 육성기금과 재난관리기금, 체육진흥기금도 이자수입이 대폭 줄어 사업축소를 하거나 일반회계에서 예산을 별도로 세워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내년엔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여 기금 확충방안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과천/ 김진수 기자 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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