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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도부 경선' 과열 조짐

경기지역 당원협의회 "불법 감시"

'4.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겨냥, 줄세우기와 계보 정치란 격한 비난이 여과 없이 흘러나오며 각 후보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당 의장 경선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은 출마선언을 하자마자 상대 후보들로부터 "20명에 가까운 의원들을 대동한 것은 명백한 줄세우기 정치란 비난"과 함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신기남, 김원웅 후보는 다른 후보들관 대조적으로 홀로 출마 기자회견을 해 뚜렷한 대립각을 세웠다. 일부 후보들의 대규모 선거대책본부 구성도 세몰이와 계보 정치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정동영, 김근태 장관과 일부 후보 진영의 밀약설까지 제기되면서 경선전은 '용광로를 방불케 하고 있다.
이처럼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간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당 지도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임채정 의장은 "경선 과정에서 어떤 부당한 선거운동이나 행태가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위반시 엄중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오는 10일 예비경선에서 두 명의 후보는 탈락케 될 수 밖에 없어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경기 지역 당원협의회장들은 경선 주자들의 불법·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여 적발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당 의장 경선 출마자는 기호순으로 유시민(고양 덕양갑), 김두관, 송영길(인천 계양을), 문희상(의정부갑) 염동연, 장영달, 한명숙(고양 일산갑), 신기남, 임종인(안산 상록을), 김원웅 후보 등 모두 10명이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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