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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최소한의 나눔을 실천할 뿐"

 

"저보다 훨씬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제가 가진 최소한의 '나눔'을 실천할 뿐입니다"
자신은 심장 판막증으로 병고와 싸우면서도 10년째 경로당, 양로원, 불우이웃 시설, 소년 소녀가장 등을 찾아 공연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참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랑과 봉사회' 중앙회 김중필(42·군포시 당동)회장.
김 회장이 지역사회에서 이웃 사랑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게 된 동기는 10년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가 묵은쌀 20가마를 동사무소에 전달하는 것을 보고난 후부터다.
이에 용기를 얻은 김 회장은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2000년 '사랑과 봉사회'를 창립했다.
이후 김 회장은 서울, 인천, 안산, 여주에 각 지부를 개설, 회원수만 800여명에 이르게 되었으며 그동안 활동 범위도 점점 넓혀져 군부대 및 소년원 위문, 교도소 재소자 위문, 양로원과 장애인 보호시설을 찾아가며 연간 60여회 위문공연을 하고 위문품을 전달해왔다.
경기도 비영리 단체로 등록된 사랑과 봉사회의 숨은 봉사 활동이 알려지면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사랑과 봉사회는 오는 27일 군포시에 살고 있는 불우노인 100여명을 모시고 봄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며 29일에는 힘겨운 병마와 싸우고있는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백혈병 혈액암 환자들을 돕기위한 길거리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육군 75사단 사단장 이하 장병들이 헌혈을 하고 모은 헌혈증서를 사랑과 봉사회에 기탁해왔다 또 30일에는 자녀까지 낳고도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들을 위해 세터민 합동결혼식도 열어 줄 계획이다.
김중필 회장은 "지금까지 위문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것처럼 앞으로도 소외되고 실의에 빠진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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