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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감독, 임창용 트레이드 건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된 프로야구 삼성의 토종 에이스 임창용(26)이 김응용 감독의 트레이드 건의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김응용 삼성 감독은 20일 전화 인터뷰에서 "임창용 자신이 미국 진출을 원했고 구단도 보내기로 했던 만큼 돌아오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임창용 트레이드를 구단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임창용이 이를 뿌리치고 미국 진출을 추진하자 결국 임창용과의 결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도 김 감독의 건의에 따라 곧 7개 구단과 접촉, 조건에 맞는 구단에 임창용을 보낼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현금 트레이드 또는 선수 맞교환 등 구체적인 트레이드 조건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 해 정규리그 2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도 마무리투수 부재로 LG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내줬던 친정팀 기아나 에이스급 선발요원 수혈이 시급한 LG가 임창용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5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은 150㎞에 이르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98년 구원왕(42세이브포인트)에 올랐고 99년 삼성 이적 후에도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며 올 해 정규리그 17승(다승 3위)과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임창용은 최근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 공시에 응찰한 미국 구단의 이적료 제시액이 65만달러로 삼성의 기대에 못미쳐 결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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