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단지구 무연분묘 처리 멋대로

인천시 서구 마전동 검단(검암) 개발사업 지구내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무연분묘를 장례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해야 함에도 화장후 8일간이나 방치하는 등 허술하게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원성을 사고 있다.
17일 검단개발사업소와 주민들에 따르면 검단개발지구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무연분묘는 2004년에 24기, 2005년에 47기로, 이 중 2005년에 발견된 47기중 23기를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부평 장묘관리소에 있는 화장터에서 화장한 후 충남 부여소재의 납골당에 안장했다.
이 과정에서 검단개발사업소측이 유골을 화장한 후 납골당에 즉시 안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납골당이 아닌 일반 장례용품 판매업체 창고에 8일간이나 방치했다는 것.
시민들은 "아무리 무연고 묘에서 나온 유골이라지만 함부로 처리하고 방치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며 "자기 조상이라면 그렇게 처리 했겠냐"고 성토했다.
검단출장소 관계자는 "검단 개발 사업소가 무연고자 묘 47기에 대한 개장 허가를 지난 4일에 냈으며 개발 사업소 측의 개장 허가 신고 와 더불어 당일 무연고자 유골 23기는 화장한 것을 알지 못했다"며 "아직 23기에 대한 확인필증이 첨부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단개발사업소측은 "지난 4일 검단 출장소에 무연분묘 개장 허가를 낸 47기는 2004년에 허가를 내 재발급을 요청한 것으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화장된 유골은 납골당에 안장된 걸로 알고 있다"며 화장후 7일이나 지난 12일자 납골당 안장영수증을 제시했다.
함상환기자/hsh@kgnews.co.kr
임영화기자/lyh@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