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음악이 세계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씨가 중심이 돼 오는 2008년까지 인천 공연예술진흥계획과 함께 2008년 이후 인천시향의 상임지휘자 등 책임있는 자리로의 영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4일 인천 기초예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시립예술단의 집중 육성을 통한 세계화를 위해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씨를 중심으로 `인천 공연예술 진흥계획'(Incheon & Arts Project)을 오는 2008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오는 2008년 이후 서울시향과 계약이 끝나면 인천시향의 상임 지휘자 또는 음악고문 등의 형태로 책임있는 자리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밝힌 공연예술 진흥계획에 따르면 시립예술단의 역량 향상과 클래식의 저변확대를 통해 인천을 세계의 문화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으로 정씨가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인천 법인화를 올 연말까지 추진해 인천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립합창단의 고유브랜드화 및 세계화를 위해 세계적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세계합창제 참가, 해외 순회공연을 추진하는 한편, 음반제작을 통해 예술마케팅도 함께 시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의 공연예술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는 `썸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지휘자 양성 프로그램, 성악 워크숍 등을 매년 8월 상설 운영하고 올해는 8월 6~13일까지 8일간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문화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시립교향악단을 활용한 시민음악회와 해외 우수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유명 성악가 초청공연, 뮤지컬 무용공연 등을 오는 2008년까지 매년 10회 이상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문화예술 기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오는 2010년까지 추진중인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2008년까지 구도심지역에 음악전용 콘서트홀을 건립하고 음악학교 설립 및 음악예술인 타운 등을 복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예술진흥계획을 통해 인천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아시아인이 선호하는 음악도시로서 세계적인 예술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