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새로 짓고 있는 신축청사의 난방 에너지로 지열과 태양열 등의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10일 군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건립중인 신축청사와 관련, 필요한 난방 에너지 중 일부를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해 공급하기로 하고 10억여원을 대체에너지 설비 설치비로 책정했다.
지열 난방은 지하 300∼400m에 흐르는 15∼25℃사이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난방용 온수로 이용하는 것으로 군은 사업의 현실성을 점검하는 한편 국내의 다양한 지열난방시스템 모델을 물색 중이다.
군은 또 1억여원의 설치비를 들여 신축청사 옥상에 태양열 집열장치를 설치, 지열난방과 함께 겨울에 난방용 온수를 공급하는 데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작년부터 실시된 대체에너지 관련법안에 따라 새로 짓는 일정규모 이상 관공서는 의무적으로 대체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며 “옹진군은 대체에너지로서 지열과 태양열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 75년 지어진 청사가 매우 노후화됨에 따라 지난 10월 총공사비 351억원을 들여 용현동 5천300여 평의 부지에 연면적 4천400여평, 지하 1층, 지상 7층의 신축청사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