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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쏘다" 어떻게 끝나나

톱스타 전도연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가 됐던 SBS「별을 쏘다」(극본 윤성희, 연출 이장수)가 9일로 막을 내린다.
지난해 11월 20일 시청률 16.3%(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로 출발한 「별을 쏘다」는 소라(전도연), 성태(조인성) 등 주인공을 둘러싸고 오해 및 긴장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12월 첫째주부터 20%대 초반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어 왔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달 26일에는 25.8%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까지 평균 시청률 21.4%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
드라마 초반 귀여운 모습을 과장되게 보여줬다는 네티즌의 평가를 받았던 전도연의 연기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것도 시청률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김혜수, 이미숙 등 드라마에 복귀한 스크린 스타들이 신통찮은 반응을 보이던 지난해 말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전도연은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어낸 셈이다.
그렇다면 드라마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홈페이지에 `성태와 소라가 결혼하는가?', `도훈(이서진)과 예린(홍은희)은 어떻게 되는가?' 등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담은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태와 소라는 예전의 연인 사이로 돌아가고 도훈은 파멸한다. 혹시 그들의 결혼식 장면을 기대하던 시청자는 바다(박상면)와 소라의 친구 미련(변정수)와의 약혼식에 만족해야 할 듯 싶다.
8일 방송될 15부에서는 성태가 입양됐던 집에서 함께 살았던 형이 도훈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도훈은 스타성이 없다고 판단한 예린을 버린다.
도훈이 바다의 돈을 갈취하고 죽일 뻔했던 사실을 안 예린은 그의 약점을 잡아 그를 구속시키면서 파멸의 길을 걷게 만든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예린은 자살을 기도하지만 목숨을 건진 채 어딘가로 사라진다.
한편 성태는 자신이 찾던 형이 도훈임을 알지만 형의 비인간적인 모습에 실망하고 결국 바다와 소라의 품으로 돌아가 세 사람은 드라마 초반의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온다. 바다는 자신을 좋아하던 미련의 마음에 감동해 미련과 약혼식을 올리면서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극본을 집필한 윤성희 작가는 "계획했던 대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면서 "그렇지만 소라와 성태를 결혼시키기보다는 드라마 초반 바다, 소라, 성태가 행복했던 순간으로 다시 돌아와 그들이 사랑과 우정을 계속 키워나가는 쪽으로 끝을 맺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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