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소속 공무원들로 구성된 한 동아리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낭독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낭독봉사동호회. 고양시청 낭독봉사동호회는 시각장애인들과 책읽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좋은 내용의 책과 시정 정보들을 육성으로 낭독해 녹음한 후 매월 경기도 장애인복지관, 관내 고양시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부터는 언론홍보담당관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행정정보가 수록된 ‘고양소식지’를 녹음해 고양시청 홈페이지 ‘고양시소식 소리방’에 게재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음성으로 된 소식지를 누구나 내려받아 들을 수 있다. 또한 시정홍보영상물의 내레이션 참여, 매주 수요일 시청 내 아침방송 송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과 시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 동호회원은 “낭독봉사는 사실 마음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말하듯이 편안하게’ 듣는 분에게 전달하는 것이 관건으로, 6개월 동안의 낭독교육을 이수해야만 실제 녹음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돕고자 하는 마음과 더 좋은 소리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
한국항공대학교 연구진이 자체개발한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가 국내 최장시간인 32시간 19분이라는 연속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5위 이내에 드는 기록이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의 배재성·박상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 ‘KAU-SPUAV(Korea Aerospace University-Solar Powered UAV)’는 지난 9일 제주도 곽지해수욕장에서 32시간 19분 동안 장기체공 비행에 성공했다. 모형 글라이더를 개조해 만든 ‘KAU-SPUAV’는 날개 길이 4.16m, 무게 5.3㎏의 무인기로, 몸체가 가벼워 오랫동안 하늘에 떠있을 수 있고 커다란 날개 위에 붙인 태양전지판 덕분에 낮에는 햇빛을 받아 배터리를 충전하고 밤에는 충전된 전력으로 비행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충전을 위해 지상으로 내려와야 하는 기존의 무인항공기와 달리 장기체공이 가능해 일반적으로 재난감시, 산불감시, 해안감시, 공간정보수집 등에 주로 이용된다. 실제로 한국항공대의 태양광 무인항공기도 2019년부터 제주도 해안환경 감시에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항공대와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지원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201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독도의 소중함과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나섰다. 독도사랑회는 기관 및 기업 등과 협력해 독도·위안부 관련 교육용 DVD 홍보자료를 각 급 학교 등에 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료는 올바른 독도교육과 위안부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코스콤(대표이사 정지석)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영등포구청 관내 도서관에는 15세트가, 서울시교육청 내 평생학습관에는 3세트가 전달됐다. 자료 제작을 지원한 코스콤 김성현 부사장은 “오늘 코스콤의 작은 활동이 올바른 역사교육의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국민들에게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바로 알리고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행사를 추진한 독도홍보관 길종성 관장은 “DVD 홍보자료를 통해 영등포 관내 도서관을 찾는 국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아주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 10일 국립암센터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기관인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이용우 국회의원, 이주태 통일부 하나원 원장과 정인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평화의료센터는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행태 연구와 남북 질병언어 비교 연구를 시작으로 ▲인도적 차원의 대북 의료지원 ▲평화의료 포럼 및 학술교류 ▲국내·국제적 남북 보건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남북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통일의료교육 연구센터 설립 등 통일시대의 남북평화의료 기반을 구축한다. 시는 이번 평화의료센터 개소를 계기로 남북 보건의료협력 분야를 선도하고 현재 추진 중인 북측 어린이 영양식 지원사업을 비롯한 다른 사업도 실속 있게 추진해 남북 상생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남북 간 방역 및 보건의료협력에 있어 북한의 접경지역인 고양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양시의 우수한 의료자원을 활용하여 남북 간 상호 호혜적인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및 추진해 나갈 것”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호랑이굴’에서 한반도 최초로 선사시대 인류의 흔적이 새롭게 확인됐다. 시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화서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조사를 추진하던 중 ‘고양동 호랑이굴’의 편마암지대에서 선사시대 인류의 흔적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편마암지대 자연동굴로는 한반도에서 최초다. 이 동굴은 고양동에서 예로부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자연동굴로, 고양동에 있는 대자산(정상 203.2m)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 중턱에 위치한다. 해발 고도는 약 168m이다. 시는 동굴의 입지조건과 형태, 규모 등에서 선사시대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11월 시굴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5월 동굴 입구 15㎡에 대해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정밀발굴조사 결과 유적의 퇴적층은 지표에서부터 약 3m까지 연속되고 8개의 층으로 구분됐다. 그 중 지표에서 70㎝~1.3m에서는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자기, 도기편, 기와편 등이 소량 출토됐고, 그 아래층인 약 1.3~2.4m에서는 구석기의 뗀석기와 함께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가 발견됐다. 구석기시대의 뗀석
고양시가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와 하천 바람숲길을 조성해 한강과 하천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시는 단조로운 ‘물길’에 색채를 입혀 도시의 허파이자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한강 하구에는 생태역사관광벨트를, 6개 하천에는 바람숲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한강 하구는 국내 유일 자연하구로, 이곳 장항습지에는 700여 종에 달하는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하천은 고양시 구석구석을 실핏줄처럼 관통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그동안 도심은 발전해 왔지만 정작 그 탯줄인 고양의 강과 하천은 정체성을 잃은 채 평가절하 되어 왔다”면서 “도심이 현재의 가치라면 강과 하천은 미래의 가치이며 잠재적 자원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자연 그대로의 ‘방치’가 아니라 ‘보전’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숲길과 개방공간을 통해 그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양시민 모두가 누려야 할 공간을 돌려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는 서울과 경계를 맞닿은 대덕생태공원부터 행주산성~장항습지~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인(IN) 코로나시대에 대처하는 전략과 병원관리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제2회 고양의료발전포럼이 오는 12일 오후 3시 고양시 관내 명지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행사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 하고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로 진행된다. 주제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하는 전략과 인(IN) 코로나 감염병 시대의 병원 관리 시스템’이다. 인구 100만이 넘는 고양시에 소재한 국립암센터와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일산백병원, 일산병원 등 5개 종합병원이 공동 참여하는 고양의료발전포럼은 고양시민들의 보건 향상을 위해 상호 소통하고 신뢰 기반 구축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일산병원에서 첫 포럼을 가진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명지병원 신혁재 진료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포럼은 주관병원인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의 개회사와 김성우 일산병원장의 환영사, 참석 내빈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명지의료재단 김세철 의료원장이 좌장을 맡는 제1세션에서는 명지병원 서용성 기획실장(심장내과 교수)이 ‘인 코로나 시대의 병원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 손대
고양시는 지난 8일 고양시의회, 고양교육지원청,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최승천 교육장, 김현걸 협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성관련 아동·청소년 사이버 범죄 예방 교육프로그램 무료 제공 ▲사이버상의 불법 성관련 사진?영상 등의 콘텐츠 삭제 및 예방·솔루션 무료 제공 ▲성범죄 예방 관련 교육 진행에 필요한 행정 지원 ▲청소년 성범죄 예방 사업의 원할 한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적 연계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업무 지원을 통해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과 청소년의 건전한 성가치관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 각 학교, 고양교육지원청,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나선다. 고양시는 8일 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고양시 동물복지플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철 제1부시장, 환경경제위원회 소속 시의원, 지역동물단체 대표, 고양고등학교 애완동물관리과 학생 등이 참석해 고양시의 새로운 동물복지 종합 계획을 설명했다. 동물복지플랜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아 선진 동물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동물보호·복지 분야의 종합계획으로, 시민·단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동물복지 비전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양시의 적극적인 동물정책을 대내외에 선포해 시정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은 커진 것과 다르게 동물 민원 처리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구조적 한계가 존재하고, 개를 가축으로 보는 축산법과 보호대상으로 보는 동물보호법이 상충하는 것은 물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인식 차이로 역 민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동물행정을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뒷마당에는 산책 체험 놀이터를, 고양시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관련 단체가 형편이 어려운 독거 외국인(왕준생)의 수술 및 자립을 도와 감동을 주고 있다. 창릉동 관내에 거주하는 대만 국적의 외국인 왕준생씨는 지난 겨울부터 지병이던 당뇨가 악화돼 일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안타까운 사실을 접한 창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주 1회 ㈜스타필드 고양에서 후원하는 ‘반찬 방문 제공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그러다가 왕씨의 건강이 급속이 악화돼 당뇨발 증상이 나타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해졌다.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태가 됐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독거 외국인의 경우 공적 부조 수혜자에 해당되지 않아 왕씨는 의료비와 밀린 건강보험료, 생활비 등을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자 창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긴급하게 회의를 개최한 후 덕양구청 이웃돕기 후원금으로 밀린 건강보험료를 납부해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의료봉사단인 ‘다함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가정방문 검진을 실시했다. 이어 이랜드 재단과 함께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왕씨를 위해 고양시 일산병원에서 혈관 스텐트 시술과 다리 절단 수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