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에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또 사회적경제국장에 석종훈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노동권익과장에 조상기 전 고용노동부 정책보좌관을 각각 임명했다. 한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2017년~2020년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으로 수원·대구·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담당했다. 지난해까지 국방부 기획관리관과 기획조정실장(1급)을 지내기도 했다. 추진단은 경기국제공항 신설을 위한 용역과 조례 제정, 배후지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국방부 사업단장과 기획조정실장의 경험을 활용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확산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성장 거점화해 경기남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 사회적경제국장은 조선일보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1급)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까지는 초기 벤처투자 회사 퓨처플레이에서 본부장을 지냈다. 사회적경제국은 사회혁신경제과, 베이비부머기회과, 청년기회과 등으로 구성돼있다. 석 사회적경제국장은 “경기도에서 사회
경기도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도는 올해부터 일반행정 직렬 공무원 선발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위한 우수 인재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술직 공무원 선발을 위해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등학교 같은 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생에게만 응시 자격이 있었다. 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할 일반행정 직렬 우수 인재 추천제는 일종의 경력경쟁임용제도 중 하나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수습 직원으로 선발하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사람이 응시 대상이다. 도는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수습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으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문제출제는 인사혁신처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을 거쳐 수습 직원으로 선발되면 일정 기간 수습 기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임용 예정 계급 공무원으로 최종 임용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2명을 선발하고 장기적으로 선발인원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강현석 도 인사과장은 “이번 제도가 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우수 인재들이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공직에 들어와 능력을 발
경기도가 공공기관장 전원 채용을 눈앞에 두면서 민선 8기 도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지난 17일 남양호 도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한 결과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가교위 김재균(더불어민주당·평택2) 위원장은 “여야 의원 대부분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다섯 가지 항목에서 적합 의견을 내 가결됐다”며 “오늘 중으로 결과보고서를 도에 송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가 적합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도는 조만간 남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유일하게 기관장이 공석인 도 농수산진흥원도 현재 원장직을 공모 중이다. 진흥원의 경우 앞서 안대성 전 원장이 도에게 해임 권고를 받아 지난달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도내 공공기관이 수장을 채워가면서 민선 8기 도정 운영에도 추진력이 생길 전망이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공공기관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새로 도입한 ‘책임형 공공기관’ 제도다. 이는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경영성과 목표를 1년 후 평가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는 올해 총 15개 도시정비사업 등에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총 107억 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은 2012년부터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설치·운용되는 기금이다. 도는 시·군별 기본·정비계획 수립, 안전진단, 빈집정비, 사용 비용, 소규모 주택 정비, 단독주택 집수리 사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기본·정비계획수립 용역비와 안전진단 비용을 중점적으로,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 사업은 노후주택 150호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사업별 지원 내용은 ▲기본계획 3건(9억 3000만 원) ▲정비계획 6건(4억 원) ▲빈집정비 1건(3000만 원) ▲안전진단 1건(1억 7000만 원) ▲사용 비용 1건(8000만 원) ▲소규모 주택정비 2건(국비 포함 86억 원) ▲단독주택 집수리 1건(5억 4000만 원) 등이다. 도는 2021년 42억 원, 2022년 88억 원 등 2012년부터 11년간 총 220개 사업에 368억 원을 지원했다. 윤성진 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경기도는 도민들의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
경기도는 올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사업화 전 분야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경기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총 사업비 33억 원을 투입하고, 43개 사 내외 중소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기업은 제품혁신, 시장개척, 스마트 혁신 3개 분야 중 기업수요에 맞게 총 사업비의 70%(기업 당 최대 76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또 사업 신청 시 제출한 추진계획서에 따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권 획득, 홍보판로 개척, 국내외 전시회 참가, 스마트 공정개선,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공고시기를 기존 3월에서 2월로 앞당겼으며, 투명한 사업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해 회계감사도 도입한다. 대상은 공고일(2월 17일) 기준 3년 이상 도내 주사무소나 등록공장이 있어야 한다. 또 도내 기업부설 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가 운영되고 있어야 하며, 2021년 기준 매출액 50억 원 이상 7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이지비즈에서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확인한 뒤 다음달 1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시흥시, 서울대학교와 함께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시흥 배곧 육·해·공 무인 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흥 배곧지구는 무인 이동체와 의료바이오·헬스 연구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R&D 연구부지 88만㎡를 2020년 7월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시흥시와 함께 시흥 배곧지구 육·해·공 무인 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2022년 3월에 공모했다. 이후 용역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10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기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례와 학술연구 등을 바탕으로 단계별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또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정책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여건에 맞는 현실적인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해 시흥 배곧지구에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육·해·공 무인 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 내 외국인 절반가량이 자연재난이나 사회재난에 따른 위협이 한국인보다 외국인에게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외국인 인권지원센터는 지난해 6~7월 27개국 외국인 주민 430명을 대상으로 한 ‘2022 경기도 외국인 주민 재난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외국인 주민의 44.9%는 도내 외국인이 재난을 당할 위협이 한국인보다 크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로 한국 정부가 외국인의 안전에 소극적(30.6%), 한국 정부의 재난안전 정보가 다국어로 번역돼 있지 않다(26.9%)고 답했다. 또 외국인에게는 안전한 환경을 선택할 자유가 별로 없다(24.9%), 외국인은 한국 사회로부터 고립돼 있다(10.9%)는 응답도 있었다. 재난 회복 과정에서 외국인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어려움(복수 응답)으로는 한국인과의 차별적 처우가 72.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불평등한 피해 보상(10.7%), 한국 정부의 무관심 또는 무시(5.6%), 출신국이나 지역에 대한 비난(4.3%), 외국인에게 책임을 떠넘김(2.6%)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주민들은 재난 경험 시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할 곳으로 1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우수조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한국지방자치학회는 다음날 우수조례 시상식을 열고 지난 2021~2022년 발의된 조례 중 우수한 총 33개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 조례 33개 중 10개가 경기도의회에서 발의됐으며, 발의한 의원들은 모두 제10대에 이어 제11대에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예의 개인부문 대상은 최종현(수원7) 의원의 ‘경기도 장애인 자산형성 지원 조례’가 차지했다. 이 조례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도내 장애인의 자산 형성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구체적으로 장애인의 빈곤층 추락 예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지원 대상 및 지원, 지원 신청, 지원 중지 및 환수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최 의원은 당시 “학자금, 주거마련 비용, 창업, 직업훈련비 등은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지만 보유한 자산이 없으면 마련하기에는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조례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우수상에 ▲김종배(시흥4) 의원의 ‘경기도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 ▲정승현(안산4) 의원의 ‘경기도 주민조례발
경기도가 올해 신규공무원을 2573명 선발한다. 도는 ‘2023년도 제1·2회 공개경쟁임용시험(7·8·9급)’과 ‘2023년도 제1·2·3회 경력경쟁임용시험(연구·지도사, 7·8·9급)’ 시행계획을 16일 경기도 누리집에 공고했다. 도는 올해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급 11명 ▲8·9급 2311명 등 25개 직류에 총 2322명을 선발한다.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는 ▲연구사·지도사 42명 ▲7급 23명 ▲8·9급 186명 등 30개 직류 251명을 뽑는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284명과 저소득층 81명도 채용한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3회 경력경쟁임용시험(기술계고)에서는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61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9급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 응시자격 기준이 변경돼 졸업자의 경우 졸업일과 최종시험(면접시험) 예정일 사이의 기간이 1년 이내인 자만 응시할 수 있다. 또 7급 공개경쟁시험 한국사 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인정 기간이 기존 5년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기간 제한이 없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같은 날 시행하는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에는 응시원서를 중복으로 접수할 수 없다.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에 도로, 공원, 마을회관, 공동작업장 조성 등의 사업비를 최대 90% 지원하는 ‘2024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신청을 다음달 3일까지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유형은 ▲생활기반사업 ▲환경문화사업 ▲생활비용 보조사업 ▲노후주택 개량 보조사업 ▲찾아가는 교통약자 편의지원사업 등이다. 이 중 찾아가는 교통약자 편의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된다. 구체적으로 세탁, 목욕, 이‧미용, 진료, 당뇨검사, 예술·공연 등의 서비스를 직접 주민들을 방문해 지원한다. 각 시‧군 개발제한구역 담당 부서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청 사업을 다음달 3일까지 도에 제출해야 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