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28일 이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경찰은 시약 검사를 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 씨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며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뿐만 아니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 10명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권 씨와 이 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이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인천경찰청은 신임 청장으로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치안감 24명과 경무관 42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관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경찰간부후보생 4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강원청 여성청소년과장, 홍천경찰서장, 강원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과 행안부 경찰국장을 역임했다. 인천청 수사부장과 생활안전부장, 남동경찰서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도 새로 임명됐다. 수사부장은 송준섭 경무관이 내정됐다. 1989년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청 혜화경찰서장,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충남청 수사부장을 지냈다. 생활안전부장은 이준형 경무관이 임명됐다. 1990년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남청 통영경찰서장, 경찰청 해외주재관,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대 교수부장을 역임했다. 남동경찰서장에는 김용종 경무관이 내정됐다. 1989년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강원청 양구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국 테러대응과장, 인천청 공공안전부장, 경기남부청 자치경찰부장을 지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박우형 경무관
인천도시공사(iH)가 기존 주택 매입임대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매매계약 절차를 지키지 않거나 특정 건설사에 매입임대 사업을 몰아줘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종식 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 갑)은 26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이유로 매입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고, 왜 특정 건설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지 등을 감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H는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148건의 계약을 체결해 인천 내 85㎡ 이하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514세대, 176동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업무처리지침을 참고해 만든 자체 지침에 따라 매입 임대 사업을 하는데, 이에 따르면 기존 주택 매입임대 대상은 이미 준공된 건물이다. 하지만 기존형 매입임대 계약 135건 가운데 29건은 준공 일자보다 먼저 심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 전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도 7건이다. 이 중 유력 정치인의 친인척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오피스텔은 2018년 1월 30일 준공됐지만 iH는 2개월 전인 2017년 11월 42억 원을 들여 계약했다. 특정 건설사나 개인에게 매입임대 사업을
인천시가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사업의 일환으로 펀드를 조성한 19개 자펀드 어니스트벤처스(유)사 등 19개 업무집행조합 대표자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본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투자 생태계 동향, 인천시 투자생태계 활성화와 투자전문회사 유치를 위한 인천시의 역할과 우수 투자기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2021년 시가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혁신모펀드로, 4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공유서비스, 청년 창업기업,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등에 걸쳐 19개 조합, 5475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으며 인천 내 21개 기업에 224억 원의 투자가 진행됐다. 장안나 탭엔젤파트너스 부대표는 “투자받은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펀드 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최근 투자 혹한기라고 할 만큼 스타트업 투자가 많이 위축돼 있는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관련 시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가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2023 공공건축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열린 포럼은 건축 도시 분야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공공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 광역시·도 총괄 건축가, 시 공공건축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건축 정책 기조 강연, 광역시·도 총괄건축가 토론회, 건축인문학 명사 강연, 공공건축가 그룹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권 위원장은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를 주제로, 국가 건축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며 시와 민간 전문가의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 시도 총괄 건축가들은 ‘총괄건축가 제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각 시도의 운영 방식과 성과, 지역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 시 공공건축가들은 시 공공건축 정책 발전을 위해 활동 계획과 실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좋은 공공건축들이 많아지면 환경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삶도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며 “공공건축 혁신을 위해 시가 해야 할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노후한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시에 따르면 2016년 11월 인천종합어시장 이전을 위해 어시장 상인회, 중구청, 인천항만공사 등으로 구성 TF를 꾸렸다. 당시 송도 신국제터미널로 이전 예정이었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땅 일부를 어시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가 잘 진행되지 않아 회의 1번을 끝으로 TF도 멈췄다. 2006년에도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자리로 이전을 추진했지만 비용문제가 걸림돌이 되면서 국방부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이전 논의가 지지부진한 동안 어시장은 계속 노후되는 중이다. 종합어시장은 1975년 문을 열어 48년 동안 그대로 운영 중이다. 오래된 만큼 염분으로 인해 시멘트 벽과 기둥은 금이 가거나 부서졌고, 철근은 그대로 드러난 상태다. 또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들어서서 소음·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주차 공간도 협소해 상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4월부터 2025년까지 항동7가 물양장 2만㎡를 매립한다. 상인들은 이곳이 어시장 이전지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유기붕 인천종합어시장
인천시가 자원순환센터가 설치되는 지역에 주민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까지 4개 권역별 소각장 건립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북부권(서구·강화),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중 송도소각장을 현대화해 사용하는 남부권을 제외하고는 주민 반발 등으로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공사비용의 20%에 달하는 300∼500억 원을 들여 지역주민이 원하는 문화·체육·공원 등 주민편익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와 난방열을 인근 주민에게 공급하는 등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입지 지역은 17∼43억 원의 주민지원기금과 최대 100여억 원의 반입협력금을 매년 받게 된다. 이를 지역 환경 개선과 다양한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법적 지원 외에도 지역주민이 원하는 대형쇼핑몰, 대형병원, 공공청사,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 놀이공원 등을 발굴해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만 18세 이상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원하는 편익 시설과 함
인천시민원로회의 위원들이 4자 합의 이행을 통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지지하고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인천시민원로회의 제2차 정례회 중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해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매립지 종료와 관련된 시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4자 협의체는 올해 초 재가동되면서 국장급 정례회의를 갖고 대체매립지 조성, 매립지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원로회의는 2015년 결정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내용을 준수해 대체매립지 조성, 수도권매립지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관 등 수도권 쓰레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심정구 의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대통령 공약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 산하에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전담 기구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민원로회의는 지난해 11월 각계 원로들의 경험과 식견을 자문하기 위해 출범했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50명의 원로들로 구성돼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소래습지 일대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사업소, 송도 등에서 시민단체와 생태·역사·공원 등 전문가와 함께 소래 일원 가치 찾기 포럼을 개최한다. 소래 일원은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매립 이전 자연 해안선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 등이 있다. 이번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나눠 해양 생태로서 소래의 가치, 역사 문화로서 소래의 가치, 가치 종합을 통한 향후 소래 염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27일 제1차 세션을 시작으로 각 세션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매달 시간을 정해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현장 체험인 염생식물 식재 행사를 오는 11월 3일부터 소래습지생태공원 염전 주변에서 개최한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소래습지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면서 소래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소래습지 일원 6.65㎢를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하고 있으며,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관련 수용재결을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 미추홀2)은 제29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 토지수용위원회에 본안 심리를 넘기는 것이 타당하냐”며 “최소한 정해진 절차를 이행하게 해서 수용재결을 신청하게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최근 사법부는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8월 인천지법은 이주대책 대상자 제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사업 시행자가 임의로 이주대책 보상 대상에서 제외시킨 행위는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인천시행정심판위원회는 주민이 청구한 수용재결 신청 이행 행정심판을 인용했고, 시는 사업 시행자인 JK 도시개발에 철거공사 중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JK는 지장물 손실보상금 수용재결 신청을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JK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물건 조서 작성, 감정평가, 협의 등 법률로 정해놓은 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보상계획 열람·공고도 없이 인천시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황이다. 요건을 갖추지 못한 재결신청을 토지수용위원회가 본안심리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