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민권익위원회 측정 공공기관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광역지자체중 2년 연속 꼴찌를 차지했다 지난해 간신히 2위로 올라섰지만 도 공무원의 비리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도 인사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고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공무원 2명을 파면하고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향응과 해외여행, 골프접대를 받은 3명을 정직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시의 행정직 6급 공무원은 2007년 5월과 지난해 9월 2차례에 걸쳐 직무와 관련된 사람으로부터 8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파면됐다. 또 B시의 시설직 6급 공무원은 2005년 5월부터 2006년 2월 사이 역시 직무관련자로부터 13차례에 걸쳐 811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아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C시의 행정직 5급 공무원은 2004년 9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직무관련자들로부터 240만원어치의 향응을 받고 3개월 정직 처분됐다. D시의 환경직 6급 및 기능직 7급 공무원은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 2차례 직무관련자로부터 경비를 제공받아 공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은 물론 현지에서 골프접대까지 받았다. 이들도 정직 1~3개월의 징계를
경기도는 관내 공장밀집지역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교통 힐빙(Traffic Heal-be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상시전담팀과 공장입주자, 주민, 외부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꾸려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우선 포천 신평리, 파주 장곡리, 구리 갈매동, 양주 봉양동, 남양주 용정리 등 17∼150개 공장이 밀집한 5곳을 시범 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이 지역은 공장이 무분별하게 조성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접근 도로를 신설하려 해도 각종 규제 때문에 제약을 받아왔다. 전담팀과 협의체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현장을 둘러보고 대형 차량 통행에 따른 교차로 정비, 교통안전시설 확충 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신호운영체계·통행체계를 정비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보행로를 확보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방을 이용한 자연형하천 산책로 조성사업도 벌인다. 도는 도심지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천의 제방 둑마루를 활용,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책로는 아스콘, 아스팔트 등 인위적 자재 사용을 배제, 자연스런 흙길을 조성해 관목,
경기도는 19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도내 17개 의료기관과 경기도약사회, 수원지방변호사회 등과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함께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무한돌봄 대상자가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의료보험으로 공제되는 비용 외에 본인이 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의 20%를 감면받으며 약사회는 회원이 운영하는 약국 인근에 거주하는 대상자에게 건강상담과 함께 구급약을 제공한다. 도와 협약을 맺은 의료기관은 대한병원협회, 경기도병원회,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 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등 17곳이며 도 약사회 소속 약국은 모두 4200여개에 달한다. 이밖에 수원지방변호사회 회원 421명은 필요시 법률상담 등을 무료로 해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군 및 읍면동 부녀회장, 통장, 이장, 노인·아동·장애인복지관장, 자원봉사자 등 1만5000명이 ‘무한돌보미’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주변의 위기가정을 찾아낸 뒤 이를 시·군에 알려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산시 상록구 이동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를 전담하는 현지검사소가 19일 문을 열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3층 573㎡에 설치된 검사소는 질량분석기,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등 최신 분석장비를 갖춰 24시간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된 경우 해당 농산물을 전량 압류, 폐기하게 된다. 연구원은 또 오는 26일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도 농산물검사소를 개소한다.
경기도 내 일선 시·군이 행정인턴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보건·복지분야 전공자’를 우선 채용하려다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 뒤늦게 자격요건을 낮추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다. 18일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은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수원 50명, 성남 60명, 고양 60명 등 총 700명의 행정인턴을 선발하거나 채용을 진행중이다. 지자체들은 평소 인원이 부족했던 복지분야에 행정인턴을 배치,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행안부에 건의했다. 그 결과 행안부는 행정인턴 자격요건에 ‘보건·복지분야 전공자 우선채용’이라는 조항을 추가, 지자체에 이를 기준으로 행정인턴을 선발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하남시의 경우 1차 행정인턴 모집에서 사회복지직만 선발한다고 공고했다가 결국 미달돼 2차 모집에서는 일반행정직 1명을 추가 모집했다. 사회복지직은 물론 일반행정직, 전산직 등도 함께 선발한 다른 시·군의 경우도 미달 사태가 빚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안양, 의정부, 광명, 군포, 화성, 파주, 안성, 의왕, 양주, 오산, 가평, 광주, 이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34대 위원장에 이재홍 수원지방법원장을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이 위원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청주지방법원 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오는 4월8일 실시하는 도교육감 선거를 잘 관리해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진행중인 평택항 열차페리사업 예비타당성 용역이 실제 사업추진까지 연결되지 않고 소모성으로 그칠 전망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2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평택항 열차페리사업의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최종 용역결과는 이달말쯤 도출될 예정이지만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별로 열차선로 규격이 다른데다 열차페리를 운행하는 나라는 유럽과 중국에 불과해 일정 수준 이상의 물동량을 꾸준히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와 도의 열차페리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도 이번 용역결과를 소모성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다. 열차페리사업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당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대선후보 경쟁을 벌일 당시 대운하에 맞서는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이다. 당시 정부는 열차페리사업 추진에 큰 관심을 보였고 도 역시 평택항을 발전시키는 사업이라는데 주목했다. 도는 결국 지난해 2억원을 예비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로 편성하고 우선 타당성 용역부터 의뢰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0개월 가량이 흐른 지금, 정부가 열차페리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정부가 최근 경인운하, 4대강 정비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제외한 경기지역 쌀소득보전 직불금 부당수령자가 전체 조사대상의 2%에 가까운 약 9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받은 경기지역 농지소유자 46만8491명을 조사한 결과 1.9%인 8975명이 부당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수령한 직불금은 31억여원에 이른다. 도는 조만간 조사결과를 농림수산식품부에 보고하고 부당수령 농지소유자 거주지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직불금 부당수령자들이 수령한 직불금을 전액 환수하고 앞으로 3년간 직불금 지급신청을 제한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직불금 수령 사실을 자진 신고한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 2767명의 7.0%인 194명이 부정수령자로 드러났다고 행정안전부에 보고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직불금 수령 적정 여부 조사대상은 전국 각 지자체로부터 직불금을 받은 경기지역 소재 농지소유자들”이라며 “앞으로 부당수령자 규모가 다소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생긴 공무원의 잘못을 면책해주는 규칙 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제난 극복을 이유로 공무원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17일 도와 행안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8일, 행안부는 지난 2일 ‘적극행정 면책 및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을 제정, 시행중이다. 정부는 이로써 경제난 극복 등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저질렀을 때 감사처분을 경감·면책하고 반면, 무사안일하거나 소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는 기관·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훈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도도 행안부의 훈령에 근거, ‘경기도 적극행정 면책 및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의 제정을 추진중으로 이달 26일 열리는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해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고 권한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도는 실제 지난해 행안부의 종합감사에서 국제보트쇼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농정국과 대변인실 직원 10여명이 행정절차를 무시하거나 부적절하게 예산을 집행해 지적을 받은 바 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7일 “초중고 교육은 장기적으로 도지사의 책임 아래 교육자치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오전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하위권으로 평가된 경기도의 초중고 학생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꿈나무 안심학교 확산의 어려움 등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불거져 나왔다. 김 지사는 “국가가 교육을 안이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교육자치제가 도입돼 여러 기관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주지사시절 교육부문에 특별히 인기가 있었던 것을 거론하며 대학교육은 국가가 책임지더라도 초중고 교육은 지자체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숭 도 대변인은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도 교육감 체제에서 교육감이 할 수 있는 권한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경찰, 교육, 소방 등 워낙 많은 분야를 대통령이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자체로 나눠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도가 추진중인 꿈나무 안심학교가 확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도는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방과 후에도 돌봐주는 꿈나무 안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