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아리셀 대책위원회, 수원지법, 구속수사 촉구 기자회견·추모제 ▲ 오후 3시 육사구국동지회 등,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760억 원 규모의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정 씨 일가가 소유한 상가 건물이 월세로 나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건물에는 전세사기 여파로 수억 원 상당의 저당이 잡혀있어 보증금을 편취하려는 또다른 사기극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2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이달 초 수원시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 2층에 위치한 한 상가 건물이 월세로 올라왔다. 해당 오피스텔은 수원 전세사기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 씨 일가의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에는 정 씨 일가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상가 건물이 월세로 나온 것에 대해 정 씨 일가 혹은 관계자가 보증금을 편취하려는 또다른 사기극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씨 일가가 대출금 700억 원을 넘는 채무초과 상태에서 구체적인 자금 관리 계획 없이 ‘돌려막기’로 임대를 계속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양상했기 때문이다. 피해자 A씨는 "피해자 총 511명, 피해액 약 760억 원 상당의 전세사기를 벌인 정 씨 일가의 건물이 아무런 경고 없이 당근마켓에 올라왔다"며 "건물 소유주인 정 씨 일가는 구속된 상황이어서 거래가
안산의 한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작업자들을 태운 스타렉스 차량이 버스와 추돌하는 등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5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이동의 한 교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스타렉스 차량이 멈춰있던 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스타렉스는 인근에서 좌회전하던 다른 승용차량과 잇따라 추돌한 후 전복됐다. 사고 당시 스타렉스에는 한 인력업체 소속 작업자 등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4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 외에도 4명이 중상을 입었고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인원 중 3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타렉스와 추돌한 승용차량 운전자 등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버스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 모두 음주운전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스타렉스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에 진입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지난 6월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와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관계자들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수원지검 화성 전지제조업체 화재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안병수 2차장검사)은 박 대표와 함께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 안전보건 담당직원 A씨, 파견업체 대표 B씨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중대재해처벌법위반과 파견법 위반 등이며 박 본부장은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다. A씨와 B씨는 각각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파견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사고 직후 형사3부(이동현 부장검사)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경기남부경찰청, 고용노동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수사 상황 등을 공유하며 화재 원인과 위법 사항 규명에 나섰다. 이에 경찰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박 대표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빠르게 검토하고 이들의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 초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23명의 소중한 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전공노 소방본부)가 23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응급실 뺑뺑이'는 구급차로 이송된 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전공노 소방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구급차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국민의 수가 이미 지난해를 넘어섰다"며 "응급환자의 죽음을 방치하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쓰러진 40대 응급환자는 14곳의 병원에 이송 요청을 했으나 모두 거절당해 결국 구급차에서 사망했다. 또한, 31일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환자 역시 여러 병원을 찾아 헤매다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김성현 전공노 소방본부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코로나19 발병 이전부터 이어진 응급실 뺑뺑이 현상은 더 심해져 전화로 이송 가능한 병원을 찾는 '전화 뺑뺑이'를 한다"며 "3차 병원(상급종합병원)에서는 2차 병원(종합병원)으로 보내라고 하고 2차 병원은 또 3차로 가라고 하며 서로 책임을 미룬다. 구급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에 서 오는 26일 예정된 '위증교사' 재판이 연기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공판기일을 9월 9일 오후 3시로 미뤘다. 이 재판은 26일 서증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9월 30일 결심공판을 진행한 후 10월 말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재판부는 30일 결심 공판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에서 심리하고 있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도 미뤄진 상태다. 해당 재판부는 23일 이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 후 오는 9월 6일 결심공판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판이 2주 미뤄져 9월 6일 피고인 신문이, 9월 20일 결심 공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2일 민주당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이 대표가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다. 23일 최 목사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등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제 행위가) 직무 관련성이 없다거나 청탁이 아니라는 식으로 검찰이 판단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상식에 반함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제가 (김건희 여사에게) 준 선물이 감사의 표시,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명목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청탁의 의미가 섞여 있다. 어떻게 순수하게 감사 표시로만 줬다고 판단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처음부터 통일운동, 남북 문제, 대북정책 등을 자문하고자 한다고 만남 목적을 밝혔고, 심지어 통일TV 부사장 직책도 맡았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부인될 수 없다"며 "저 자신은 분명 청탁이라고 말했고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검찰에서도 진술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은중 서울의소리 대표는 검찰에 수사심의위를 소집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14일 백 대표가 위원회 소집을 신청할 수 있는 '사건관계인
수원시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잇따라 사표를 내면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3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에서 성인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당초 14명이었으나 의정 갈등 속에서 이중 3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로 인해 현재 이 병원 응급실에서는 총 11명의 전문의가 성인 환자를 담당 중인데, 최근 이중 4명아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전문의들의 사직서까지 수리될 경우 응급실 전문의 인원이 기존의 절반가량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병원 측은 사직서를 낸 4명을 대상으로 근무를 이어갈 것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에는 일평균 110∼120명의 환자가 들어오고 이 중 60∼70명은 성인인데 이는 전국 최다 수준이다. 응급 환자의 중증도 또한 전국에서 1∼2위를 오가고 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일부 요일에 소아응급실에서 축소 진료를 하는 것 외에 현장의 차질은 없다"면서도 "최근 몇몇 전문의가 낸 사직서가 모두 수리될 경우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 최대한 이들을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남은 의료진들이 의료 공백을 채워가고는 있으나, 업무 과부하가
경찰과 소방당국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부천 호텔 화재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였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천시 원미구 소재의 호텔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1명이 투입됐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인 810호 객실을 중심으로 사상자들이 발견된 계단과 복도 등 건물 안팎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당일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가 난다"며 호텔 측에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810호는 투숙객 없이 비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타는 냄새가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전담 수사본부를 꾸려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서는 동시에 투숙객과 호텔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810호에 들어갔던 투숙객 신원을 확인해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화재 전후 행적을 비롯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23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가 납기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제조공정 가동으로 발생한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공정에 비숙련공을 대거 투입해 불량률이 급증했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23일 이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 한신다이아 대표,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1월부터 방위사업청과 34억 원 상당의 리튬전지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2월 8만 3000여 개를 납품한 데 이어 4월 8만 3000여 개의 전지를 납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4월 국방기술품질원 품질검사용 시료를 바꿔치기한 정황이 드러나 국방규격 미달판정을 받고 전면 재생산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납기를 맞추기 위해 5월부터 하루 5000개 리튬 전지 생산을 목표로 설정하고 무리하게 공정을 가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리셀 공장 일 평균 생산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