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유정복 인천·경기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후보의 허위 경력과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동구미추홀갑 남영희 후보와 남동갑 맹성규 후보의 허위경력 의혹을 제기했다. 남영희 후보는 자신의 저서와 유명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 등에서 정부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실제보다 부풀려 홍보한 혐의로 미추홀구선관위가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남 후보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183일간 근무했으면서도 593일 근무한 것으로 홍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 후보 측은 “청와대 행정요원(6급 이하)으로 재직한 기간과 행정관(3∼5급)으로 근무한 기간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았다는 선관위의 행정적 판단에 대해 마치 사법적 결론이 난 것처럼 침소봉대해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맹성규 후보는 선거 공보물 등에 표기한 ‘국토교통부 30년 경력’이 논란이 돼 상대 후보 측이 선관위에 고발한 상태다. 맹 후보 측은 “29년 10개월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재직한 1년 7개월 등 일부 기간이 국토부 근무경력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또래 남학생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의 구속영장을 최근 신청했다. 이들의 구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B양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과 피해 여중생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했으며 A군 등의 DNA를 채취해 검사했다. 그러나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A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 현재 재학 중이다. B양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이날 현재 32만명이 동의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일부 사립유치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이유로 교사 임금을 감축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인천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사립유치원교직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 내 사립유치원 교사들이 교육부 신문고를 통해 교사 급여 감축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일부 사립유치원은 경영난 이유로 3월분 교사 급여를 30∼35% 감축했으며, 4월분 급여 감축도 예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사립유치원 교사 A씨는 “무기한 개학 연기를 한다지만 긴급돌봄이 필요한 원아는 모두 수용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긴급돌봄 교사가 따로 없는 사립유치원 교사들은 당연히 계속 출근을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달 평소와 똑같이 출근했는데도 월급 30% 감축을 통보받았다”며 “4월에는 출근일수 20일 중 13일만 나오는 대신 월급의 65%만 받기로 유치원과 겨우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코로나19로 원아들이 빠져나가는 등 문제로 많은 사립유치원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만큼의 예산 지원이 되고 있다는 것이 사립유치원교직원노조 측 설명이다. 인천시교육청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에게 지원되는 누리과정비
인천 서구는 최근 검단사거리역 미관광장을 리모델링해 ‘도심 속 쉼터’로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유상우 검단출장소장은 “앞으로도 검단지역 내 공원과 녹지공간에 대해 집중 관리를 통해 주민이 행복한 서구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식재료를 담은 행복꾸러미 상자를 715세대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꾸러미’ 전달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호주에서 입국한 뒤 인천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에서 A(22·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달 4일 호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부의 해외입국객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5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격리 기간과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A씨 시신 부검은 따로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전국 최초로 올해 1월부터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측정차량’을 이용한 지역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악취관리지역 및 악취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21개 지점을 선정해 매월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악취배출사업장의 배출구에서 시료를 포집해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지정악취물질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업종에 대해서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모든 오염물질을 분석한 후 업종별로 배출되는 물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지속적인 악취실태조사를 통해 서구 모든 지역의 악취발생 현황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지난해 구축한 ‘악취 & 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와 연계해 악취발생원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악취 없는 ‘클린 서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우체국에서 고함을 지르며 만삭 임신부의 어깨를 아무런 이유 없이 깨문 30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인천시 모 우체국 소속 공무원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1일 오후 4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시 서구 모 우체국에서 임신부 B(38·여)씨의 어깨를 한차례 깨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우체국에 들어오던 B씨에게 고함을 지르며 다가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체국 안내데스크 안쪽으로 대피한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B씨는 출산 예정일을 10일가량 앞둔 상황이었으며 다행히 전날인 7일 출산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치료 경과를 보면서 추후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이달 시행 예정이던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 ‘차 없는 거리’ 시행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항장 문화지구 내 차 없는 거리 운영구간은 신포로27번길 및 신포로23번길 일원(신포로27번길 53~106, 신포로23번길 56~104-1)이며, 구는 주요 지점에 교통정리 안내요원을 배치해 방문차량을 통제하게 된다. 다만, 긴급차량 및 지정구간 내 부설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은 통행이 가능하다. 구는 개항장 문화지구 내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될 경우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로가 확보돼 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나아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개항장 문화지구의 ‘차 없는 거리’ 시행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 영흥자율방범대봉사단은 최근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영흥면 일대 버스정류장, 해안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역 봉사활동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