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과 개성공단을 연결하는 총 연장 58.2㎞의 도로 개설을 회담 주요 의제로 다뤄줄 것을 청와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민족 공동 번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개성공단의 성공은 물론, 개성 경제특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연계 구축으로 경제 물류 클러스터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도로개설을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육로 구간 2개.교량(해상) 구간 2개 등 4개 구간으로 구성돼 총 사업비는 1조33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간별로는 인천공항~강화 동막리 교량 10.9㎞(4천909억원), 동막리~양사면 철산리 육로 28.5㎞(2천32억원), 철산리~개풍군 고도리 교량 1.8㎞(1천880억원), 고도리~개성공단 육로 17㎞(1천212억원) 등이다. 안 시장은 지난 2005년 5월 평양 방문 때 이 사업을 북측과 구두로 논의했었다. 인천시는 도로가 개통되면 개성공단 수출품의 인천공항·인천항을 이용한 물류체계 확보와 개성-강화를 연계한 관광·문화산업 교류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깔끔하게 이발을 하고 나니 군 복무를 하는 데에 있어서도 집중할 수 있어 좋은것 같습니다.” 인천지역 책임부대인 육군 제103보병여단을 매주 방문해 장병들에게 무료로 이발을 해주고 있는 이발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평구 청천동에서 이용원을 경영하고 있는 김영철(57)씨가 바로 그 주인공. 김씨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2년이 넘도록 이용원의 정기휴일인 화요일이면 103보병여단을 찾아 이발봉사를 펼쳐왔다. 김씨의 이같은 이발봉사는 평소 같은 동네에 살던 103여단 간부와의 친분으로 이발병들에게 이발요령 교육을 하기 위해 부대를 방문한데서 시작됐다. 전문 이발병이 없는 부대의 여건을 보고 자신의 휴일을 반납하며 부대 장병들을 위해 봉사할 것을 결심한 것이다. 부대를 방문할 때마다 자신이 경영하는 이용원의 하루 고객수보다 두 배가 넘는 20~30명의 머리를 다듬지만 피곤한 내색 한 번 하지 않는 김씨는 젊은 시절부터 고아원, 양로원 등을 방문하며 이발봉사를 펼친, 말 그대로 ‘사랑의 이발사’이다. 힘이 남아있는 한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김씨는 “내가 살고 있는 인천지역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 103여단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봉사를 결
“폭염에다 폐수 악취까지…. 이사를 가든지 해야지 도저히 살 수가 없습니다.” 부평구 삼산동 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하천인 굴포천에서 나오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인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굴포천 자연형하천조성 공사구간 3.9km 중 주공아파트 3단지 앞 하천 바닥이 다른 구간보다 2m 정도 깊어 이곳에 물이 고인 채 썩으면서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 공사를 담당하는 인천종합건설본부는 내년 10월을 완공목표로 지난해 10월 굴포천을 친환경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둑정비, 수질개선작업 등 자연형하천조성 공사를 했다. 그러나 공사구간 중 일부인 하천의 1.2km 가량은 주택공사의 택지개발지역에 포함돼 주택공사에서 2004년에 이미 준설 공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별도로 공사가 추진되면서 하천 깊이가 달라져 주택공사가 준설한 구간에 물이 고여 썩고 퇴적물들이 쌓여 악취를 풍기고 있다. 특히 올 여름들어 집중호우가 계속돼 굴포천 주변의 하수 차집관로가 넘쳐 굴포천으로 하수가 흘러들어가면서 악취가 더욱 심하게 나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은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악취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선풍기와 에어컨에 의존해 여름을 나고 있다
최근 대우자동차판매㈜가 1천억원을 부담해 송도 석산에 대한 공원 개발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자사 보유의 송도유원지 개발 허가를 전제로 한 시와의 조건부 협약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자동차판매가 송도 석산 개발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송도유원지 대우자판 부지의 개발 허가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인천연대는 “지난 10여년 이 지역은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는데도 대우자판이 개발에 난색을 표하다가 송도유원지에 대한 도시개발계획의 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을 보면 인천시와 어떤 약속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송도 대우자판 부지 개발 계획안이 연수구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우자동차판매 관계자는 “석산 공원 조성은 순수한 기업활동의 일부이며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근거없이 의혹으로 몰아붙이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축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인천시는 대우자동차판매㈜와 공동으로 연수구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가 국내 최초로 정통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한 ‘G2X 로드스터(Roadster 2인승 오픈카)’의 신차발표회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 72 트랙’에서 개최하고, 9월 1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GM 대우가 국내 최초로 정통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한 ‘G2X 로드스터(Roadster 2인승 오픈카)’의 신차발표회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 72 트랙’에서 개최하고, 9월 1일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특히 G2X는 ‘Go 2 eXtreme’의 줄인 말로 ‘극도, 극한, 최고’라는 의미를 포함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최고 출력, 최상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GM 대우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은 “G2X의 국내 출시는 GM 대우가 GM 의 가족 구성원으로서 창출해 나가는 글로벌 시너지 효과의 좋은 사례”라며 “매력적인 스타일과 성능을 자랑하는 G2X는 유사한 성능의 수입 오픈카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도
인천시가 공장지대를 자동차, 목재, 금속기계, 전기전자산업 등 4개의 특성화 산업단지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은 인천시 중구 영종~청라~서구 신현동~부평구 청천농장 등을 산업벨트로 묶고 목재가구 산업은 북항물류기지~서구 원창동 제재단지~석남동지역을 거점으로 육성하게 된다. 금속기계산업은 인천항~동구 송림~ 남구 도화~가좌~주안산단~부평농장~남동산단 등에 조성하고 전기·전자는 청라~원창~석남~청천~부평산단을 벨트화해 육성키로 했다. 또 4개 산업단지로 공장이 이전하면 기존 공업단지는 녹지대가 어우러진 친환경 공업지대로 재생된다. 이에 시는 가좌·원창, 부평·계양, 항만, 남동권역 등 4개 권역을 산업재생권역으로 재편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산업경관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현, 원창 등 6곳을 준산업단지로, 신현·가좌·청천 등 11곳에 대해서는 산업개발진흥지구로 각각 지정할 방침이다.
부평역사박물관 개관기념 '백인(白人) 미술 초대전'이 연인원 1만3천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55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부평역사박물관(관장 이범호)은 인천·부평지역에서 활동하는 96명의 미술가를 초청, 지난 6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55일간 박물관 기획 전시실과 2층 회랑(gallery)에서 개최한 ‘백인(白人) 미술 초대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초대전은 지난 3월 29일 부평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상들의 생활 속에서 살아 숨 쉬어온 부평의 역사를 기록·보존하기 위해 개관한 부평역사박물관의 개관기념으로 100명의 미술인을 초청해 진행됐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백인(白人) 미술 초대전’이라는 전시회명에서 나타나듯 흰색의 백지위에 구민과 미술인, 부평역사박물관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작가들과 주민이 직접 만나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짐으로써 미술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평구민의 문화적 갈증을 나타내듯 전시기간 중 1만3천456명의 시민이 박물관을 찾아 문화 불모지 부평 지역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서의 입지 가능성을 열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
인천 남동경찰서는 낙태수술 뒤 사산아를 냉동실에 넣은 채 수년간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로 모 산부인과 의원 원장 이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4년 4월 자신이 낙태수술을 집도한 산모 A씨의 임신 7개월된 태아와 다른 2구의 사산아를 비닐에 싸 의원 2층 냉장고 냉동실에 넣은 뒤 2년이 넘은 2006년 7월쯤 화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 하급 대원에게 성추행 등 가혹행위를 한 인천 모 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A(21) 상경 등 2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했다. 또 B(20) 상경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상경 등 3명은 지난 4월 하급 대원인 C(20)이경이 순찰대에 배치되자 ‘신고요령이 미숙하다’, ‘상황 출동시 동작이 느리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괴롭힘이 심해져 C이경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성추행을 하는가 하면 바늘로 신체 특정부위를 수차례 찌르거나 생마늘과 고추를 한꺼번에 먹게 하고, 매미를 잡아 입에 들이대며 먹으라고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경찰이 전·의경에 대한 고충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경찰은 구타·가혹행위 당사자의 경우 사안의 경중에 상관없이 엄중한 처벌을 한다는 원칙에 따라 가해의경 3명에게는 영창 15일간의 징계조치를 취한데 이어 직무고발을 통해 혐의사실이 중한 2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간혹 가혹행위가 남아있는 것 같다”며 “발견 즉시 해
계양구 계양산 롯데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인천시민위원회가 훼손된 부지를 밝히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21일 롯데건설이 개발의 타당성을 높여 골프장 건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해당부지를 훼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민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계양구 목상동의 부지 16만5천290㎡는 2005년 10월 초목이 우거진 상태였으나 롯데측의 불법형질변경으로 최근에는 나무가 거의 없는 상태로 변했다”며 “롯데측은 각종 자료에 고의로 훼손한 부지를 잡종지, 쓰레기 매립장 등으로 기재해 한강유역환경청, 시 등 관련행정기관에 제출해왔다”고 비난했다. 인천시민위 관계자는 “시는 계양산 골프장에 대한 행정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분명한 단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3일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심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