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자치단상]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떠나보는 상상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떠나보는 상상,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타임머신을 타고 행복했던 과거의 시점으로 돌아가서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 이런 내용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있다. 지인의 추천으로 며칠 전 케이블 채널에서 하는 드라마를 보았다. 제목은 ‘나인(9)’인데 왜 나인(9)인지 이유를 궁금해 하며 드라마 시청을 시작했다. 간략히 말하자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 수 있는 타임머신이 존재하는데 이 접속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 ‘향’이란 것이고 이것이 9개가 있어 제목이 ‘나인(9)’이다. 그리고 향 1개를 쓰게 되면 현재 시간으로부터 20년 전으로 돌아가서 30분 동안을 과거에 머물 수 있다. 현재 주인공의 아버지와 형은 돌아가셨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다. 주인공은 향을 사용해 과거를 바꿔서 죽은 형을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형이 현재 살아있음에 따라 변화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주인공의 여자친구가 형의 자식, 즉 삼촌과 조카의 관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죽은 형이 살아남에 따라 관련된 사람 한명까지 같이 바뀐 것이다. 필자도 이 부분에서 많이 안쓰럽게 생각했다. 우리는 이처럼 현재를 살고 있지만, 과거에 얽매어 후회하며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