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AI(조류 인플루엔자) 유입 및 발생을 우려, 도내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6일 충남과 전북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조기경보시스템 가동 및 상황실 운영 ▲철새 도래지 14곳(중앙 지정 4곳, 도 지정 10곳)에 대한 주 1회 예찰 및 분변검사 ▲도내 가금 농장에 대한 소독·점검·교육 강화 등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도는 농가의 방역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닭·오리 사육농가는 1일 1회 이상 농장 내·외부의 소독을 실시하고, 관련 종사자는 농장 출입 시 소독활동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농가의 상호 접촉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출입 차단, 차량바퀴 소독강화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의심증상이 보이면 방역당국(1588-4060, 031-8008-6300)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I는 빠른 대처와 정확한 진단이 방역의 성패를 가름한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될 시 지체하지 말고 관련기관에 즉시 신고·의뢰해 달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안보 분야 트럼프 행정부 방위비 분담 요구 북부지역 주한미군 이전에 영향 지역불균형 해소 대책마련 절실 경제 분야 한미FTA 재협상 등 수출 피해 의료·제약 등 수혜… 지원 강화 미주 통상촉진단 2배 확대 검토 경기도가 미국 대선결과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16일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트럼프 당선에 따른 경기도 대응 TF’ 첫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양복완 행정2부지사, 도청내 각 실국장, 안보·외교정책 자문관, 경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미국의 통상·외교정책 변화에 대해 전망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안보 분야에서는 방위비 분담 요구가 북부지역의 주한미군 이전에 영향을 줄 것이 예측됐다. 양복완 부지사는 “2018년까지 진행키로 한 동두천과 의정부 등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주한미군의 정책 변화로 지역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성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도 “방위비 분담요구가 국내 국방력 강화로 이어지면 북부지역에 군부대 확충을 피할 수 없다”며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경제분야에선 미국의 보호무역
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이 치매노인의 실종예방을 위해 5만여명에게 ‘세이프 클립’을 배포한다. 세이프 클립은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적을 수 있는 치매노인 실종 예방 물품으로 낮에는 빛을 반사하고 밤에는 야광 기능을 갖췄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정용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5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치매 어르신 사회안전망 구축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내 42개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노인 4만7천77명에게 세이프 클립을 나눠준다. 세이프 클립은 치매 어르신의 옷, 모자 등에 부착할 수 있고 치매 친화적 의미를 담은 캐릭터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또 행정·경찰공무원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치매 바로 알기 교육’ 등도 실시한다. 이번 협약은 도내 치매노인 실종 건수가 매년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도내 치매노인 실종 접수건수는 2013년 1천899건, 2014년 1천989건, 2015년 2천12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치매노인(68만9천명) 중 19%(13만3천)가 도에 거주중이다. 도는 오는 2018년 도
경기도와 미군2사단이 15일 동두천 역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 측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한미 우호증진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실시됐다. 올해는 미2사단과 경기도청, 동두천 연탄은행 봉사자 등 총 70여명이 참여해 5천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조니 존슨(Johnnie Johnson)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이 함께해 장병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에도 동참했다. 한편, 도와 미2사단은 그동안 우호협력을 위해 ▲한미협력협의회 ▲헤드스타트 프로그램(한국어·역사·문화 강좌) ▲미군장병 및 가족 대상 안보문화 체험 프로그램 ▲미8군 군악대 지역축제 무료공연 지원 ▲미2사단 연탄나눔 ▲한미 송년음악회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K-컬처밸리 특혜의혹’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박수영 전 행정1부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4일 5차 회의에서 박수영 전 행정1부지사를 증인 채택키로 결정했다. 이날 특위 박용수(더불어민주당·파주2) 위원장은 “1% 대부율 등 K-컬처밸리 사업 추진과 관련한 특혜의혹을 파악키 위해 박 전 부지사를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도와 CJE&M의 자회사인 사업시행자 ‘케이밸리’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23만7천401㎡)를 토지가액(833억원)의 1%의 가격으로 50년간 장기 임대키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케이밸리는 싱가포르 투자사 ‘방사완브라더스’가 지분의 10%를 가진 외국인투자기업이다. 1% 대부율은 외국인투자기업에 적용되는 최저 대부율이다. 박 전 부지사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월 말에서 2월 초 청와대 행정관이 전화해 K-컬처밸리 부지를 CJ그룹에 무상으로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며 “당시 민간기업에 도의 땅을 주는 것은 특혜라 거절했으나 행정관의 지속적인 요구로 1% 대부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와 도제지원사업, 유망 프랜차이즈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을 ‘소상공인 살리기 만루 작전 프로젝트’로 선정, 소상공인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야구에서 만루 후 득점을 얻기 위해 주자를 내보내는 것을 빗대, 발전 가능성을 갖춘 소상공인을 진루시켜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먼저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는 부모나 조상의 소상공 가업을 잇겠다는 청년 54명을 선발해 전문 교육을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8월부터 세무와 마케팅, 법률지식을 교육했고 지난달에는 일본 현지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도제지원사업은 200명의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제식 맞춤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오는 12월까지 실무위주의 창업 교육과 기술지도 등을 펼친다. 또 유망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제과점과 음식점 등 7개 업체에게 브랜드 디자인과 IT 환경 구축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금은 총 6천만 원 이내에서 제공된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조금만 지원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지원대상을 2천800명에서 1만6천300명으로 확대한다. 다만 처우개선비는 월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었다. 도와 경기도의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비 지원계획안’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는 내년 97억5천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2천200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만6천300명에 월 5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자는 ▲사회복지시설 신고(등록)를 완료하고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시설 근무자 ▲4대 보험가입자로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전일제 근무자 등의 조건을 충족한 자다. 처우개선비는 도가 시장·군수를 통해 해당 시설 종사자에게 지급된다. 도에는 현재 2만6천83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13만1천200명의 종사자가 있다. 이번 지원 대상에서 장기요양시설, 어린이집, 노인교실·노인복지주택·경로당 종사자는 제외됐다. 장기요양시설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처우개선비가, 어린이집은 보육교사처우개선비가 제공되고 있어서다. 노인교실·노인복지주택·경로당은 복지관에 근무하는 직원의 겸직으로 이번 지원에서 제외됐다. 도는 오는 202
경기도는 지난 8~11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도내 에너지 기업 10곳이 20억원 상당의 상담 및 판매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에너지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도는 행사기간 동안 ‘경기도 특별관’을 통해 도의 에너지정책 홍보, 부스임차 비용 등을 지원했다. 참가기업 중 ㈜나노렉스는 프랑스, 태국 등의 업체와 현장에서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명테크는 중국 연구원 등 총 4개의 해외업체와 5억원, 국내 업체 3곳과 1억5천만원의 상담실적을 냈다. 이밖에 ㈜대경기술단은 개인 태양광시공업자 등을 통해 약 13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고, ㈜한축테크는 KCC, KT의 판매통로를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특별관 운영을 통해 도내 우수 에너지 기업이 보유한 최신 기술과 도의 에너지정책을 톡톡히 알리는 효과를 봤다”며 “앞으로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올해 가을 들어 도내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질병관리본부와 인플루엔자 실험실감시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 11일 수원의 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서 A(H3N2)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유발하며 38℃이상의 열과 두통, 근육통, 기침 등이 증상이 나타난다. 기침, 재채기를 통해 통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1~7일이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영양분과 수분을 섭취하면 수일내에 증상이 호전되나 노약자의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견된 A형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형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본격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므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독감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올해 경기도의 인구가 매달 1만명씩 늘어나는 등 ‘인구과밀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에서 출생신고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지역은 수원시였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국내 주민등록 인구는 5천167만54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4만7천716명(0.29%), 전월보다는 1만2천810명(0.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전월대비 1만7천452명이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증가률을 보였다. 이어 세종(2천399명), 충남(1천795명), 인천(1천357명) 등의 순이었다. 도는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157만7천519명의 인구가 늘었는데 자연적 인구변동(출생자와 사망자의 차이)이 60만2천972명으로 전입에 따른 인구 증가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출생신고가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수원시였다. 수원시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10만2천240명이 출생신고 했다. 그 뒤로 경남 창원(9만2천270명), 용인(8만3천641명), 성남(8만1천618명)의 순으로 226개 시·군·구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사망신고가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경남 창원(4만3천380명)이었고 수원(3만6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