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세대의 취향이 뚜렷해지면서 어버이날 선물로 전통적인 건강식품이나 잡화를 선호하는 비중이 줄어든 대신 등산복과 골프용품 등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선물의 실속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현금과 상품권 등 실용적인 선물도 눈에 띄고 있다. 7일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어버이날 시즌에 등산용품 및 골프용품 판매량은 2010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씩 증가했고, 올해도 두 자리 수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나 여가목적으로 골프와 등산을 즐기는 50대 이상 부모님 고객이 늘면서, 어버이날 시즌 매출액 상위 품목에 골프용품과 등산용품이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부모님이 직접 선물을 고를 수 있는 상품권 선호도 역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감각의 부모님들이 늘어나 부모님의 취향에 꼭 맞는 선물 고르기가 어렵다 보니 백화점 상품권과 같은 부모님 스스로 직접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도 급증하고 있는 것. 수원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신세대 부부들이 늘면서 전통적인 선물 대신 최근 유행에 민감한 새로 나온 상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례1. 직장 상사로부터 성적모욕을 당한 강모(29·여)씨는 직장 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문의를 했다. 상담사는 “회사를 그만두면 되겠네요”라며 성의 없는 응대로 일관해 강씨는 법률적 자문을 구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사례2. 건물주의 횡포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고 가게를 나와야 하는 상황에 처한 세입자 김모(53·여)씨는 법률상담을 받기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전화상담을 했다. 그러나 전화기 너머로 돌아온 답변은 “가게를 나가시면 되겠네요. 보증금 달라고 하고 그냥 나가세요”라는 말뿐인데다 상담원은 권위적인 말투로 일관해 김씨는 두 번 울어야 했다. 법률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법률상담, 변호사에 의한 소송대리 및 형사변호 등의 법률적 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에서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을 외면한 채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지난 1987년 9월 1일 법률구조사업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 옹호와 법률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가족처럼 따뜻하게, 친구처럼 편안하게 고민을 덜어 드리고 아픔을 해결해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일부 구단의 10구단 창단 보류 및 반대 조짐을 둘러싼 논란과 유치를 선언한 수원과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와 야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1일자 7면, 2일·3일자 1면 보도) ‘프로야구 경기도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 프로야구단 진입과 창단에 반대하는 일부 구단을 강력히 성토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KBO 이사회가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10구단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한지 2년이 지났지만 이기주의에 빠진 일부 구단의 반대로 9구단의 내년도 정규리그 진입이 발목 잡히고 10구단 창단도 불투명해졌다”고 비난했다. 특히 9구단 정규리그 진입에 반대하는 롯데 자이언츠구단에 대해 “1천200만 경기도민과 전국 야구팬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KBO는 10구단 체제로의 전환 로드맵을 조속히 결정하고 9구단의 정규리그 진입을 내년으로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10구단 유치를 선언한 수원시는 지난해 6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유치의향서를 KBO에 제출한 뒤 추진위원회와 33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연대를 발족, 유치활동을 벌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1일 수원·화성·오산시 통합 추진과 관련해 통합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본보 5월2일자 2면 보도)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정치쇼’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시민통합추진위원회 등은 채 시장이 공약을 뒤집은 것은 물론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주민 여론조사를 염두에 둔 일방적 여론몰이에 나선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제기하고 있다. 채 시장의 ‘통합 반대’ 발언이 알려지면서 시민통합추진위원회 등은 발끈했다. 일부 시민들은 주민 의견은 아랑곳없이 시장이라는 직위를 남용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한 시민은 “난데없는 채 시장의 반대선언으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의아해 했다”며 “자신의 공약을 이유도 없이 내버린 것도 모자라 통합 찬반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시점에 또다시 공무원들 줄세우기의 이런 발언은 정치쇼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화성 통합추진위 관계자는 “시민으로부터 통합에 대한 의견이 나와야 하는데 시장 독단적으로 마치 화성 전체 주민의 입장인양 발표하는 것부터가 잘못됐다”며 “화성시민들은 허수아비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발언에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대세”라고 말했다. 수원 통추위 관계자는 “수원시가 약속을 깨고 통합찬
1. ‘10구단 보류’ 명분없는 KBO 2. ‘국민스포츠’ 10구단은 필수 3. ‘불붙은 야구열기’ 10구단을 지켜라 4. 경기도 수원, ‘지하철 시리즈를 꿈꾼다’ 8일 KBO(한국야구위원회)의 ‘2012년 제4차 이사회’를 앞두고 ‘프로야구 경기도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 프로야구단 진입과 창단에 반대하는 일부 구단을 강력히 성토하는 등 10구단 유치와 ‘지하철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구단의 반대에도 수원을 연고지로 한 10구단이 창단될 경우 인천·서울 연고의 4개 팀과 함께 이른바 ‘전철시리즈’라는 새로운 관람풍속도와 경쟁구도가 가능해져 프로야구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이란 기대다. 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기존의 국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신분당선, 인덕원-수원선, 수인선 등이 내년 12월과 2016년, 2015년, 2019년에 각각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에 이르기까지 거미줄같은 최적의 전철 교통망이 구축돼 수원 10구단이 창단될 경우, 110만 수원시민은 물론 600여만명에 이르는 경기남부지역 도민들이 지하철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1. ‘10구단 보류’ 명분없는 KBO 2. ‘국민스포츠’ 10구단은 필수 3. ‘불붙은 야구열기’ 10구단을 지켜라 4. 경기도 수원, ‘지하철 시리즈를 꿈꾼다’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대한 야구 관계자들과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오는 8일로 예정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2012년 4차 이사회’에 모여지고 있다. 4차 이사회를 정확히 1주일 앞둔 지난 1일 야구회관에서 9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행위원회는 9구단인 NC의 2013년 1군 진입과 10구단 창단 추진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예상대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해도 너무한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이날 “각 구단 단장들에게 10구단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역설했다”며 “당장 10구단을 창단하겠다는 게 아니다. 다음 이사회에서 10구단 추진 여부를 확실히 매듭짓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롯데를 비롯해 삼성, 한화 등이 10구단 창단에 난색을 표시한 가운데 이번 실행위에서도 반대쪽 구단들의 전향적 자세를
경희대는 미국 버클리대와 함께 세계 최초로 달 탐사용 ‘초소형 인공위성’(Cubesat)을 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기술검증위성사업에 참여, 달 탐사에 쓰일 초소형 인공위성 2~3기를 제작한다. 경희대 진호 교수는 “달 탐사를 위해 초소형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며 국내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달 탐사 미션”이라고 말했다. 이 인공위성은 자기장 측정기와 입자 검출기를 갖췄으며 달 표면에 존재하는 자기장의 근원을 규명, 달의 기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초소형 인공위성 제작은 오는 8월부터 시작, 2016년께 달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희대는 이번 제작에 앞서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 사업으로 제작 중인 초소형 인공위성의 검증모델 3기를 미국(8월)과 러시아(11월)에서 각각 발사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오는 25일 전국 최초로 ‘특화형 수원시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강장봉 시의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센터는 중소기업청의 일부 지원을 받아 시가 추진하는 특색사업으로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초기 창업자나 예비창업자를 지속가능한 성장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3월 수원시 비즈플라자를 운영해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창업컨설팅을 해주고 초기창업자로 발돋움 하도록 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초기창업활동을 돕기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없어 초기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창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창업지원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60번 구 도심권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6층 지하1층 규모로 센터 각층별로 1인부터 5인 창업사무실 52개가 만들어져 청년창업자, 시니어창업자, 사회적기업 창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기타 사업 활동에 필요한 비즈니스룸, 공용작업실, 홍보관, 행정실, job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제공되며, 창업기업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시설과 설비가 제공되는 한편 기술, 경영,
수원에서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본보 4월 30일자 6면 보도) 경찰 수사의 새로운 허점이 지적돼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자살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고 대상자가 저수지 인근에서 파악됐음에도 불구하고 앞뒤 상황을 살피지 않고 수사를 진행해 사건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30일 수원중부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숨진 A(45·여)씨의 남편(48)은 26일 오후 8시18분쯤 인근지구대를 방문해 가출신고와 함께 “아내가 과거 불륜사실을 들킨 이후 나가서 없어지겠다는 말을 했다”며 자살의심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광교저수지 주변에 있는 것으로 소재파악 한 뒤 30분간 탐문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 했다. 이후 경찰은 내연남으로 지목된 B씨의 집을 방문해 수색하는 과정에서 B씨가 강력히 항의해 더이상 내부 수색을 못한채 작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A씨의 딸과 현관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을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수색을 종료했다. 그러나 자살신고를 의심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택수사 전 A씨가 광교저수지 인근에서 소재파악을 했다면 물에 빠져 자살을 시
“어제 경찰(이) 왔는데 여순경(하고) 남자(경찰)하고 신고는(를) 받고 왔으면 조사를 학인(확인)하고 가지” 사망사건 현장에서 숨진 이의 유서로 추정되는 종이에서 경찰의 부실수색을 아쉬워하는 듯 한 내용의 일부분이다. 지난 28일 낮 12시 42분쯤 수원시 팔달구 한 아파트에서 출입문 위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진 A(54)씨와 안방 침대에 이불이 덮힌채로 목이 졸려 숨진 B(44.여)씨가 발견됐다. 경찰의 미흡한 수사로 막을 수 있었던 자살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년전부터 내연관계를 유지해 오다 지난 26일 B씨가 내연남 A씨와 통화했던 사실을 남편에게 들킨 뒤 집을 나갔다. 이날 B씨의 남편은 인근 파출소를 방문해 가출 신고를 접수했고, 이에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27일 오전 1시 42분쯤 A씨 집을 방문했다. 경찰은 그러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A씨가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A씨의 딸이 방안에서 자고 있는 것만을 확인하고 더 이상 내부 수색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건발생 이후 A씨의 아파트 CCTV를 확인한 결과 경찰이 A씨의 집에 자택수사를 벌이기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