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고 김형환(17)과 유효진(16)이 2004청주MBC배직지찾기국제사이클대회 스프린트 경기에서 본선진출에 성공하며 메달획득의 기대를 모았다. 김형환은 3일 충북 음성싸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스프린트 200m에서 11초46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예선 1위로 4강에 올랐다. 유효진도 여고부 스프린트 200m에서 12초76으로 골인하며 예선1위를 차지, 4강에 진출하며 금메달의 희망을 높였다. 남자 일반부 이용희(24.의정부시청)는 스프린트 200m에서 컴퓨터 판독결과 배민구(부산시청.11초22)에 불과 0.01초 뒤진 11초23을 기록하며 예선2위로 4명이 격돌하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고양 저동고가 제85회 전국체전 세팍타크로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평택기계공고를 접전 끝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저동고는 3일 오산 성호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경기에서 평택기공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저동고는 첫 세트를 20-22로 빼앗겼으나 2세트에서 세터 김동준(18)과 주공격수 유복석(18)의 콤비플레이가 살아면서 23-21로 승리한뒤 3세트를 15-8로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대학.일반부에 출전한 경기도체육회는 경희대를 경기내내 앞도하며 세트 스코어 2-0(21-15 21-16)으로 물리치고 1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도내 유일한 여자팀인 오산 성호고는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여자부 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주5일제 첫 토요 휴무가 적용된 3일 시민들은 흐린 날씨탓에 근교 나들이 대신 시내 영화관을 찾는 등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특히 제7호 태풍 `민들레'가 북상하면서 3일 오후부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말 행락지나 놀이공원을 찾는 인파가 크게 줄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마성터널∼양지터널 15Km 구간과 서해안선 목포방향 매송∼비봉 4.1Km 구간이 정체를 빚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구간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도로공사측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 탓인지 평소 주말에 비해 시외로 빠져나간 차량이 줄어들었다"면서 "오후에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용인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도 평소 주말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랜드측은 "평소 토요일에는 8천∼1만명의 고객이 입장하는데 '민들레' 탓인지 4천여명 정도에 그쳤다"고 밝혔다. 반면 메가박스, CGV 등 시내 극장가도 이날 오전까지 80∼90%의 예매율을 기록, 평소 주말에 비해 관객수가 늘어났다.
집 앞 주차공간을 혼자 차지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옆집 차량의 타이어를 낚시바늘로 20여차례나 펑크를 낸 50대 남자가 이웃이 설치한 CCTV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4일 이모(55.회사원.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씨를 폭력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9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자신의 집앞 골목에 주차중인 정모(39)씨의 경기80라69XX호 카니발 승합차 뒷바퀴를 3cm 길이의 낚시바늘로 펑크를 낸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옆집에 사는 정씨가 차량 1대만 주차가 가능한 집앞 골목을 1년 넘게 혼자 독차지해 자신이 주차를 못하자 정씨의 차를 낚시바늘로만 20여차례에 걸쳐 펑크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차가 툭하면 실펑크가 나 바람이 빠지는 것을 이상히 여긴 정씨가 집 창문에 설치한 CCTV에 찍히면서 1년만에 발각됐다.
국가지정문화재보호구역인 전북 군산시 비안도 앞바다에서 문화재급 도자기 128점을 도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부경찰서는 4일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머구리 잠수부 박모(46.남양주 와부읍)씨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문 잠수부인 박씨 등은 지난해 7월 22일 문화재 보호구역인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앞바다 해저바닥에 있던 청자상감국화문베게와 접시, 대접 등 고려청자 128점을 도굴한 혐의다. 이들은 도굴한 청자상감국화문베게 등 청자 6점을 2억원에 팔려다 문화재 수집가로 위장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도굴단의 집에 숨겨논 나머지 청자들을 증거물로 모두 압수했다. 이들은 키조개를 잡으러 비안도 앞바다에 잠수했다가 청자를 발견, 도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2년 4월 그물에 청자가 걸려온 것을 어민이 신고한 뒤 비안도 앞바다에서 수차례에 걸친 수중발굴조사를 벌여 3천여점의 청자를 인양했다. 문화재청은 비안도 앞바다에서 수습된 고려청자가 인근 부안군 유천리 도요지에서 확인된 것과 유사, 12세기 후반에 도요지에서 제작된 뒤 개경으로 보급되는 과정에서 배의 침몰 등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
향토 '골프 신동' 김민휘(12.수원 세곡초)가 골프입문 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민휘는 2일 경북 경산시 대구골프장 중.동코스(파72.6천463m)에서 벌어진 제11회 송암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마지막날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2위 홍민석(12.서울 상명초)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민휘는 1오버파 공동1위로 출발한 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7번홀 버디로 단독선수에 오른뒤 후반 9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를 추가했다. 김민휘는 2타차로 앞서던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곡초 3학년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김민휘는 이날 드라이브와 퍼팅 공략에 성공하며 입문 3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민휘는 키 163cm, 몸무게 67kg에서 나오는 평균 비거리가 270야드에 이를 정도로 국내 초등학교 선수가운데 최장타자에 알려져 있다. 김민휘 선수는 "전반적으로 퍼팅이 잘 됐던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어니엘스나 타이거우즈같은 세계적인 PGA 골퍼가 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선수의 아
1일 수원 한조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시도대항씨름대회 도대표 선발전 단체결승에서 윤성규(용인고)가 밀어치기로 김창민(남양주공고)을 쓰러뜨린 뒤 승리의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동남아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수도권 일대에 유통시킨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일 국정원 경기지부와 합동수사를 벌여 동남아시아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조직원을 통해 판매,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폭력조직 오산 상호파 두목 임모(42)씨와 수원 역전파 행동대장 윤모(35)씨 등 22명을 구속하고 권모(44)씨 등 투약자 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4월 초 수원 역전파 두목 김모(41.구속)씨에게 2천만원을 주고 말레이시아에서 밀반입된 히로뽕 30g을 구입한 뒤 같은 조직 부두목 이모(38)씨 등 조직원 6명에게 7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4월께 오산시 서동에 도박장을 차려 필로폰을 음료수에 몰래 타 서모(31.구속)씨에게 마시게 한 뒤 사기도박을 하는 수법으로 6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평택, 오산, 수원지역 폭력조직에 속해 있는 이들은 동남아시아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평택과 의정부, 동두천 일대 기지촌 주변에 판매, 유통시키거나 직접 투약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대성(인하대)과 전말숙(인천대)이 '찰떡 궁합'을 자랑하며 셔틀콕 혼합 복식 최강자에 올랐다. 김대성.전말숙 조는 1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7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학부 혼합복식 김상수(원광대).장은정(군산대) 조와의 결승에서 일방적인 우세속에 1,2세트 모두 15-6으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단식 준결승에 출전한 '차세대 에이스' 이현진(포천고)은 최주민(마산 성지여고)을 세트 스코어 2-0(13-11 11-8)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일 강주영(부산 성일여고)과 최종 패권을 다투게 됐다. 그러나 대학부 남녀 단식 결승전에 올랐던 홍승기(인하대)와 송유미(인천대)는 최호진(전북 원광대)과 윤여숙(서울 한국체대)에게 각각 2-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대부 복식 결승에 진출한 인하대 조정호.김대성 조도 원광대 정재성.김상수 조에 2-0으로 져 정상등극에 실패했다.
오산 성호고가 제2회 전국학생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호고는 1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원주 북원여고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었으나 전날 마산 한일전산여고에게 패하며 종합전전 2승 1패를 기록, 3전 전승의 한일전산여고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양보했다. 남고부 고양 저동고는 준결승에서 마산 삼진고에 세트 스코어 2-1로 져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