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죽음의 시화호에 철새 날고…희망의 삶터로 유쾌한 반란
공업도시 안산이 변화하고 있다. 1976년 반월·시화산업공단이 조성되면서 공장굴뚝, 매연냄새, 희뿌연 공기, 썩은 시화호 등으로 수도권을 대표하는 공업도시인 안산이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산은 태생적으로 수도권정비를 위한 비도시형으로 수도권의 환경오염물질 유발업체를 이주시킬 목적으로 조성된 반월·시화산업공단이 생기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매연이 심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도심공원 조성 청정 첫걸음, 공원율 62% 기초단체 최고, 인근주민들의 발길 이어져 이후 인접지역에 신도시 및 주거지역이 조성되면서 공단에서 발생한 매연과 악취 때문에 시민들이 민원이 끊이질 않았고 공단조성이후 썩어가기 시작한 시화호는 ‘죽음의 호수’로 불리워졌다. 안산은 영원한 공업도시라는 이미지를 좀처럼 벗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안산시민들은 ‘공업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벗자며 시화호 살리기, 공원 만들기 등의 운동을 시작했고 안산시에서도 시화호 오염과, 공단 굴뚝에서 매연으로 대표되는 안산의 부정적인 시각을 없애기 위한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안산시는 우선 도심 곳곳에 공원을 조성하기
- 최용락ㆍ정민수 기자
- 2007-04-04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