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무사하기를…” 지난 25일 발생한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들은 탑승객들이 부디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26일 오후 1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탑승자 가족 18명과 하나투어 직원, 사고 항공사인 캄보디아 PMT 관계자 등 26명은 이날 오후 1시50분 중국 광저우행 중국남방항공 CZ338편을 통해 출발했으며 중국 광저우를 경유해 약 10시간 가량 후 현지시각 오후 11시30분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프놈펜에서 사고 현장까지는 다시 차량으로 3시간 정도를 더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의 현장 도착은 한국시각으로 27일 오전 3시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탑승자 가족은 황미혜씨 가족 2명, 이명옥씨 가족 3명, 노정숙씨 가족 2명, 조종옥씨 가족 3명, 서유경씨 가족 3명, 박진완씨 가족 3명 등 모두 18명. 실종자 가족과 하나투어 측은 프놈펜에 도착하는 대로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상황실로 가서 현지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종옥씨 부모는 “아들이 8월에 휴가를 가는 줄 알고 있었고 어디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아들에게 아무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랄 뿐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주변이 2중, 3중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관할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단속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사정이 이런데도 관할 부평구와 부평경찰서는 단속을 놓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로 일관해 원성을 사고 있다. 26일 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주말이면 부평역 앞 도로는 수십대의 영업용 택시와 부평역이나 인근 상권을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차량이 장사진을 이룬다. 특히 부평역 이용객 하루 평균 7만여명(2006년 8월 철도청 집계)에다 대형마트와 멀티플렉스, 백화점, 4개의 웨딩홀, 전국 최대 규모의 지하상가, 크고 작은 상점 등이 밀집해 있어 이 일대를 이용하는 인구는 30여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인근 주차 시설이 차량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주말이면 부평역 앞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하는 차들이 2중, 3중으로 늘어서 있지만 부평구와 부평경찰서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단속에 나서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박모(48·여·부평4동)씨는 “하루에도 수천명씩 오고 가는 관문에 도시인 부평구 역사앞이 온통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23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 남구 학익동 경인방송 앞 도로에서 낙섬사거리 방면으로 역주행하던 스펙트라(운전자 김모씨.38) 차량이 마주오던 코란도(운전자 조모씨.32)와 정면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튕겨나간 코란도 차량이 스펙트라 차량과 같은 방면에서 오던 옵티마 차량(운전자 성모씨.51)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펙트라 운전자 김씨와 같이 타고 있던 직장동료 2명, 코란도 운전자 조씨 등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옵티마 차량 운전자 성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김청현)는 불법 야시장을 개설해 영업하다가 시설물 철거 행정대집행에 반발, 공원사업소 사무실과 도로를 점거한 혐의(일반교통방해)로 장애인단체 전 간부 이모(44)씨를 21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장애인단체인 A협회 경기도지부, B협회 인천시협회 회원들과 함께 지난 해 6월 7일부터 1개월여간 인천 중앙공원 등에서 허가없이 야시장을 개설, 영업하던 중 당국의 철거 행정대집행이 추진되자 이에 반발, 같은달 14일부터 이틀간 인천동부공원사업소 사무실을 무단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2차 행정대집행이 이뤄지자 오후엔 3차례에 걸쳐 부평공원 앞 왕복 6차선 도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인천시 중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을 둘러싸고 시와 주민들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구 동국제강을 연결하는 길이 2천570m, 폭 50~70m의 도로를 개설한다. 지난 1998년 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는 총 1천2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도로가 완공되면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물품 수송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그러나 도로가 지나갈 구간 중 일부인 배다리 일대 주민들은 도로가 생기면 대형 트럭 때문에 먼지·소음 피해가 우려되고 지역을 양분해 상권을 망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초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을 결성, 집회 개최와 시청 항의방문 등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벌이며 시를 압박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역사유적이 많은 이 지역에 화물차들이 달리는 도로가 뚫리면 유적을 직접 훼손하지는 않더라도 문화적 분위기를 크게 해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곳에는 1897년 경인철도 공사가 처음 시작된 지점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는 곳(도원역)과 1892년 개교한 국내 최초의 사립학교(영화학교), 1907년 개교해 100
인천본부세관은 노숙자 명의로 리스한 콘크리트 펌프카를 러시아로 밀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이모(4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4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노숙자 명의로 콘크리트 펌프카 8대(시가 30억원)를 리스한 뒤 이들 차량을 부산항을 통해 러시아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대당 4억∼5억원의 펌프카를 1억원 가량의 선수금을 주고 리스한 뒤 러시아 수입책에게 3억∼4억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러시아 건설경기 호조에 따라 국산 건설차량이 러시아에서 인기가 있어 유사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러시아 관세당국과 협의해 밀수출 차량을 국내로 회수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최근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송도신도시 주요 공사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대형차량들의 과속,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 각종 법규위반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무분별한 과속·난폭운전으로 인해 운전자들은 물론 주민들이 대형사고 위험에 따른 불안감으로 강력한 단속 등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은 미온적인 단속으로 일관해 원성을 사고 있다. 6일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 조성중인 송도신도시 지역은 최근 각종 개발공사가 잇따르면서 토석을 운반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트럭 등 대형차량과 중기계들이 하루 수천여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차량 가운데 상당수가 관련 도로교통법을 무시한 채 제한속도를 40여km안팎으로 위반해가며 과속 운행을 일삼고 있다. 일부 차량은 신호을 무시하고 신호 대기중인 소형차량들을 위협하는 경적까지 울리며 중앙선을 넘나들고 불법 추월행위를 거리낌없이 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공사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차량 가운데 이른바 탕뛰기를 하고 있는 차량과 레미콘트럭 등은 교차로에서 아예 좌·우 확인조차 무시한채 그대로 질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를 운행하는 소형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과속 난폭운전 차량을 피하느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경제자유구역내 인천 지하철 1호선연장 4공구 현장이 방진벽 설치 등 환경 법규를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3일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 지하철 1호선 4공구는 H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공사를 하면서 기본적인 방진벽 조차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비산먼지로 인한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시공사인 H중공업은 현재 정부가 정한 대기 환경보전법 제62조 제4항에서 요구하는 3m 높이의 방진벽을 설치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형식적인 차광망만 눈가림식으로 설치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공사는 ‘저가 공사수주’와 공사내역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배짱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공사 현장 상황이 이처럼 엉망인데도 개선이 이뤄지지않고 있어 관리감독부서의 봐주기식 편의행정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주민 문모(47)씨는 “송도하면 전 국민이 알 수 있을 많큼 최근 활발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국제 신도시인데도 대기업들이 시공을 맡아 하는데도 공사는 후진국 수준으로 하는지 모르겠다”며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인천 계양경찰서는 유령회사를 설립,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54)씨를 수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 11일 인천 계양구 계산택지 내에 유령회사 사무실을 차려 놓고 배송기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생활정보지에 내 이를 보고 찾아간 구직자들에게 취업 조건으로 1인당 147만원씩을 요구해 김모(34)씨 등 15명으로 부터 모두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가명을 사용하며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검거하는 대로 공범이 더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사기행각을 벌인 지 1주일만에 첩보를 입수, 곧 바로 압수수색에 나서 이 유령회사에 지원한 전체 230여명 중 이미 피해를 본 10여명으로 피해자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4월 인천항을 이용한 여객수가 13만9천664명으로 전년동기 13만6천287명보다 3천377명(2.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국제여객수는 5만6천860명(누계 23만2천693명)으로서 전년동기 6만6천638명(누계 26만4천669명)보다 15% 감소(누계 12% 감소)했으며 한~중항로 10개 항로 중 진황도, 단동 항로를 제외한 8개 항로가 감소했다. 이는 인천·중국간 항공기 운임의 할인에 따른 카훼리 여객선을 이용하던 관광객이 항공기를 이용하는 데에도 그 원인이 있다. 연안여객수는 8만2천804명(누계 27만4천185명)으로서 전년동기 6만9천649명(누계 23만159명)보다 19%증가했다. 총 13개 항로 중 4개 항로 인 인천~백령·덕적·제주, 삼목~장봉 항로의 여객이 현격히 증가했으며 그 외 항로는 소폭 증가 또는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