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16일 행정민원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에서 추진중인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관련 회의를 갖고 범시민운동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사업은 연장 5~7km, 사업비 4천500억원으로 사전 적격성 평가와 기관을 선정하여 지난해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6년간 공사를 실시하여 시범노선 건설 및 종합 시운전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영종·용유지역 유치를 위해 유치활동을 추진중에 있다. 중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각종 자생단체 및 부서를 찾는 민원 등 방문객을 활용한 서명운동과 함께 전단지 2만부를 제작 배포하고 25일까지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와 유치활동 참여협조를 내용으로 하는 중구의회 유치결의안을 채택, 인천시민의 의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인천항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14만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벽을 넘어섰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16일 2007년 4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4월 한 달간 총 14만332TEU를 처리해 인천항 개항 이후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06년 11월 기록했던 13만6천395TEU였다. 올 4월 실적은 지난해 4월(11만7천609TEU)보다 19.3% 증가한 수치다. 1월~4월까지의 누계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인천항은 올해 목표인 160만TEU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테이너 물동량 신기록의 가장 큰 요인은 중국과의 교역 확대에 따른 대중국 물량 증가로, 14만TEU 가운데 대중국 물량은 지난해 4월보다 23% 증가한 9만3천159TEU에 달했다. 특히 최근 잇단 신규 항로 개설과 함께 아암물류단지의 선광컨테이너기지와 ICT 배후의 석탄부두 컨테이너야적장 등이 정상 가동되면서 부두 운영 효율이 한층 높아져 컨테이너 물동량 신기록 수립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수송 실적도 4월 한 달간 5만4천
중국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뒤 침몰한 화물선 골든로즈호(3849t급)의 정확한 침몰위치가 확인됐다. 1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측으로부터 텐진시 해사국 소속 해양측량팀 9명의 전문가가 음파탐지기와 GPS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 결과 골든로즈호의 침몰 위치는 북위 38도 14.45분, 동경 121도 41.92분이라고 전해왔다. 골든로즈호는 정북 방향에서 약간 왼쪽에 위치해 있었으면 선체는 선수방위 332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러나 실종 선원 16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중국측은 구조선 3척과 헬리콥터 2대, 선박 200여 척 등이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시속 75㎞가 넘는 강풍이 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조체계를 구축, 사망신고 접수 시 장제비 청구 신청을 대행 접수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FAX로 통보해 주는 원스톱(One-Stop) 행정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민원인이 장제비를 지급 받기 위해서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사망신고를 한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별도로 방문해 장제비 지급 청구서와 사망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장제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사망한 경우 그 가족이나 친지 등 장제를 행한 사람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는 금액(25만원)을 말한다.
중국 다롄 앞바다에서 침몰한 화물선 골든로즈호(3천849t급)의 실종자 밤샘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지만 실종자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1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해사당국은 관공선과 민간선박 등 10여척을 동원,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국측은 사고 사흘째를 맞는 14일에는 관공선 3척과 민간선박 60척, 헬기 2대, 항공기 1대를 동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해경에 전해 왔다.
내연녀가 옥바라지를 하지 않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 버린데 앙심을 품고 내연녀가 자신과 함께 마약을 복용했다고 무고한 40대 남자가 다시 구속됐다. 14일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종호)에 따르면 강모(40)씨는 2004년 7월 히로뽕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구속 전 김모(35·여)씨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강씨는 구속이 되자 김씨에게 옥바라지와 자신의 딸들을 잘 돌봐 달라고 부탁하고 그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약속의 유효기간은 3개월에 불과했다. 김씨는 강씨의 빈 자리를 다른 남자로 채우고 10월쯤 “사정이 생겨 일본으로 건너가게 됐다”며 강씨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강씨는 배신감에 울화가 치밀어 당장 김씨에게 달려가 따지고 싶었지만 철창은 그를 가로막았다. 분을 삭이던 강씨는 11월 2일 인천지법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자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검사실로 편지 한통을 보냈다. 편지는 김씨가 2004년 5월께 자신과 함께 히로뽕을 투약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하고 자신의 통장에 있는 돈을 임의로 인출해 사용했다는 내용이었다. 강씨는 1주일 뒤 정식으로 검찰에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씨는 지명수배됐다.
이혼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제적 문제와 성격차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가입한 회원 8천351명의 회원 데이터를 통계청이 발표한 사유에 따라 분류한 결과 가장 많은 실제 이혼사유는 남성 31.29%, 여성 38.29%로 ‘경제적 문제’였다. 더욱이 IMF 이후 힘겨워진 경제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이혼한 경우가 많았으며 도박이나 사치로 인해 발생한 가계의 빚 역시 큰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남성은 ‘성격차이’(24.23%)라 답한 데 반해 여성은 ‘배우자의 부정’(27.82%)이라 답했으며 세 번째 사유는 남성은 ‘배우자의 부정’(19.36%)을, 여성은 ‘성격차이’(17.19%)를 들어 남녀간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아지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도 집안일은 여성이, 사회생활을 남성이 하는 것이라는 가부장적 가치관과 생활태도가 성격차이의 전형적인 사례로 나타났다. 남성은 직장동료, 친구들과의 모임 등으로 잦은 외출을 하는 반면 여
인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조성과 해양과학관 및 해양생물전시관 건립 등 각종 해양관광사업이 예산문제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월미관광특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중구 북성동 갑문지구에 추진하던 등대와 선박박물관 등을 갖춘 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최근 중앙정부의 투·융자 심사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 돼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지난 2003년 정부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나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2차례나 탈락하면서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5년 해양과학관을 민·관합동사업으로 바꿔 인천항과 인접한 중구 북성동 갑문지구에 건립키로 했으나 정부 지원 투·융자 대상사업에서 제외 돼 사업자체가 자칫 백지화 할 것으로 우려된다.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의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조성도 공원부지로 계획했던 인근 땅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묶이면서 면적이 크게 축소됐다. 해양생태공원은 해양습지와 친수공간 등을 갖춘 90만평 수준으로 계획됐으나 택지개발예정지로 포함되면서 44만8천여평으로 절반이나 줄었으며 사업추진도 늦어지고 있다
엄할 땐 호랑이 같고 따뜻할 땐 어버이 같은 선생님, 상사에게서는 신뢰를, 동료로부터는 존경을 받는 선생님, 승진보다는 교실에 남아 학생들과 함께 부대끼며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원하는 선생님.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몸소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스승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부평북초등학교 1학년3반 담임을 맡고 있는 김창수(38·사진) 교사다. 김 교사는 ‘초등학교 시절에 그려지는 올바른 생각과 가치관이 그 사람의 성격이 돼 인생을 좌우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15년동안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앞장서왔다. 그래서인지 김교사가 맡는 학급 아이들은 새학년이 돼 한 두달만 지나도 눈에 띄게 생활태도가 달라진다는게 그를 아는 주변사람들의 설명이다. 질서나 예절이 없고 시끄럽기만 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김 교사의 가르침을 통해 인사도 잘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아이로 변한다. 김 교사의 이름은 인천부평북초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3학년 김한솔 양은 “새학년 반편성 때면 아이들은 마음속에 김창수 선생님이 담임이 되길 기도해요”라며 김 교사에 대한 애정을 자랑한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 선원 16명이 실종된 화물선 골든로즈호(3천849t급) 침몰 사고와 관련, 이 배와 충돌한 중국 컨테이너 선박이 사고가 발생, 7시간이 지나서야 관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4시 5분쯤(이하 한국 시간) 중국 다롄(大連) 남동방 38마일 해상에서 제주 선적 화물선 골든로즈호가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金盛)호(4천822t급)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진성호는 그러나 충돌 사고 후 다롄항에 자력으로 입항한 뒤 사고 발생 7시간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쯤 중국 옌타이(煙臺)시 해사국에 `충돌사고가 있었는데 상대 선박이 침몰할 것 같다‘고 신고했다. 사고 발생 사실은 오전 11시 50분쯤 골든로즈호 관리 회사인 부광해운측에 전달됐고 해양경찰청은 부광해운측의 신고로 오후 1시 58분이 돼서야 사고 사실을 알았다.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에 따르면 조난신호를 수신하거나 충돌을 일으킨 선박은 조난선원에 대한 구조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