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개통으로 지난달 말 폐지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해 감면을 요구하는 영종도 주민들이 22일 오후 공항고속도로에서 동전으로 통행료를 지불하고 인천공항까지 차량을 서행 운행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지난달 말로 통행료 감면 혜택을 폐지한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날 오후 4시부터 개별적으로 차량을 몰고 공항고속도로 서울~인천방면 신공항요금소에서 통행료 6천900원을 미리 준비한 10원짜리 동전으로 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사전 예고된 이번 시위에 대비해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12개 톨게이트를 개방했으나 휴일 공항을 이용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톨게이트마다 50m 이상 차량 행렬이 늘어서는 등 정체를 빚었다. 주민들은 요금소를 통과한 뒤 공항고속도로 편도 4차로 중 3,4차로를 이용해 고속도로 최저 제한속도인 시속 50㎞로 공항여객터미널까지 25㎞ 구간을 운행했다. 경찰은 순찰차, 견인차 등 각종 장비 80여대와 8개 중대 800여명의 경찰력을 요금소와 주요 나들목에서 배치, 시위차량과 일반차량을 분리하는 등 교통소통에 주력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신삼목사거리와 공항북로 입구, 신불IC 등에서 시위 참가차량 30여대의 공항고속도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 중국어 교육과 관광·레저를 한 곳에서 체험 가능한 ‘레저복합형’ 중국어마을이 10만여평 규모로 조성되고 중구 차이나타운 일대에 ‘주거복합형(정주형)’ 외국어단지도 추진된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IFEZ 중국어마을 추진 타당성’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영종 역세권과 운북 공공용지, 운서 외국인 주거단지 등 3곳의 대상 후보지 가운데 한 곳에 중국어 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총 1천777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중국어마을은 언어 및 문화, 전통 예절, 비즈니스, 실무 등 교육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한편 문화·의학체험의 엔터테인먼트, 숙박 및 거주를 연계할 방침이다. 투자 비용은 콘도,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분양으로 조기 회수할 계획이며 현재 사업 주체와 외자유치 방안을 놓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 중국어마을과 함께 ‘주거복합형(정주형)’ 외국어단지를 중구에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또 현 중구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외국어단지를 조성해 실제 외국인 거주자와 일상생활 속에서 잦은 접촉을 하며 중국어를 학습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국 브랜드 대학 및 기업
인천 중구는 18일 강용근 부구청장, 주민생활지원국장, 지역경제과장 등 심의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활성화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관내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하여 은행권의 기금대출 거부율을 낮춤으로서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을 원활히 하기 위한 인천신용보증재단과의 특례보증 업무협약 체결(안) ▲2006년도 기금결산(안) ▲소상공인 시설개선자금 및 경영안정자금, 도시가스 신규 설치자금을 융자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경제활성화기금 융자협약(안)을 통과시켰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경제활성화기금 심의위원회 통과로 2007년도 관내 소재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이 더욱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산 장뇌삼 등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팔려던 유통업자가 인천해경에 붙잡혔다. 인천해경은 밀반입된 중국산 장뇌삼 등을 헐값에 사들여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팔려던 유통업자 최모(55·강원도 원주시)씨를 붙잡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최씨는 오는 5월8일 어버이날에 효도상품으로 팔려고 중국에서 밀반입한 장뇌삼 740뿌리와 산삼으로 추정되는 70뿌리 모두 810뿌리 3억2000여만원 상당을 헐값에 사들여 국내산으로 둔갑해 팔려다 잠복근무중인 해경에 붙잡혔다. 중국산 장뇌삼은 보통 흙이 묻어있지 않아 깨끗하며 몸통과 머리사이 구분이 선명하지 않는 등 국내산과 구별이 쉬웠으나 이번의 경우 흙이 묻은 채로 이끼에 감싸여 비교적 보관이 잘돼 있어 국내산과 쉽게 구별할 수 없도록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천해경은 밀반입 총책 김모(52·여·서울 중랑구 면목동)씨를 붙잡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이와 같은 유사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 북항 건설과 관련, 소형어선들의 안전 접안시설이 확충된다. 17일 인천항건설사무소에 따르면 인천 북항지역에 산재돼 있는 소형어선들의 안전한 접안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북성, 만석, 화수부두 물량장과 호안 등의 설치사업을 올해 지속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당초 예산 15억 원보다 크게 증가한 40억 원을 확보, 대폭적으로 시설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08년까지 총 사업비 74억 원을 투입해 북성, 만석, 화수부두에 설치될 시설물은 물량장 355m, 호안 455m 등이며 지난해에 시행했던 지반보강공사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준설공사와 물량장 블록 등의 제작·거치공사가 연속적으로 추진된다.
관광지 개발 커녕 식수·교통난… 잇단 개발소식에 소외감 느껴 “소무의도는 의붓자식인가요.” 42가구 71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인천시 중구 용유동 12통 소무의도(21만평) 주민 함모(67.중구 소무도)씨는 “소무의도 주민들이 대무의도에 비해 상대적인 소외감에 빠져 있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2003년 8월 대무의도가 용유·영종도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청 관할이 되면서 소무의도는 여전히 중구관할의 ‘나홀로 섬’이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제자유구역청이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2010년까지 대무의도의 하나개와 실미 등 2개 해수욕장 주변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박탈감이 더욱 팽배해지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09년까지 하나개해수욕장 북쪽 해변 2만㎡에 무의아트센터(가칭)를 건립할계획이다. 이곳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아트홀이 들어서고, 지상 2층 2개 동에는 20∼30실 규모의 호텔급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소무의도 주민들은 배로 5분거리의 대무의도가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된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속이 더 상한다. 소무
인천지역 올 1분기 중 수출입은 47억4천100만 달러와 57억5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13%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인천지역 수출은 17억6천만 달러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수입도 20억3천900만 달러로 전월보다 늘어 무역수지는 전월에 이어 소폭 개선된 2억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인천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수송장비(수출비중 36%),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철강제품군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EU(20%), 동남아(16%), 중국(12%), 미국(11%)의 4개국에 대한 수출이 전체 수출실적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비중이 높은 기초원자재(원유, 가스, 철강재 등) 및 자본재 등의 수입 증가로 전월의 수입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돼 전체 수입액이 증가, 원자재 부분에서 가장 많은 수입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류, 철강재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54%씩 증가했다.
최초의 개항장으로서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자유공원에서 중구만의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만국공원축제가 지난 14일 오후 10만여 구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만국공원 축제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박승숙 중구청장, 중국총영사, 서상섭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문화 예술의 고장으로 부흥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오후 1시부터 열린 축제는 ▲어린이 요들송공연, 중구여성합창단 공연 등 주민 참여 문화공연 ▲중구오케스트라, 브라보 앙상블 등 관현악단 공연 ▲비보이 공연, 초청가수공연, 불꽃쇼 등 개막식행사와 ▲만국의 상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공공미술 참여행사 ▲공원의 역사적 사실을 이미지 및 영상물로 전시하는 만국공원의 기억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부대행사로 작가들이 시민대상으로 미술체험 프로그램, 차이나타운내 중국문화공연 및 자장면 할인 행사도 펼쳐졌다.
인천 중구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158회 임시회에서 김환 의원 등 5인이 발의한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및 삼익아파트에서 동국제강간 도로개설 재검토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 율목동을 가로지르는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및 삼익아파트에서 동국제강 간 도로 개설 공사는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설명과 동의 없이 추진되어 왔다. 특히 주민들은 도로개설로 인해 지역기반을 양분하고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인천 최악의 주거지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구의회는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결의안을 발의.의결했으며 결의문은 시 종합건설본부등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 외사과는 12일 중국인 30여명을 국내로 불법 입국 시키고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공전자불실기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브로커 김모(50·중국인 귀화자)씨 등 알선자 6명과 허위로 중국인들을 초청한 초청자 이모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중국인 조모(54)씨 등 10명을 강제 출국시키고 나머지 중국인 20여명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 김모씨 등 알선조직은 중국 북경과 심양지역을 중심으로 조선족 이모(38·여)씨와 중국으로 귀화한 김씨가 공모한 뒤 한국에 전혀 연고가 없는 중국인들을 호적·제적등본 등을 위조, 친인척인양 국내로 입국시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