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 태세에 들어간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오는 1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달 29일 핸드볼 H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됨에 올림픽 모드로 전환을 시작한다. H리그에 출전했던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약 2주 간의 휴식기를 가진뒤 13일부터 올림픽 대비 담금질에 돌입한다. 축구, 농구, 배구, 하키, 럭비, 수구 등 다른 단체 구기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여자핸드볼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구기종목 ‘최후의 보루’가 됐다. 올림픽 핸드볼에서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11회 연속 본선행은 한국 여자 대표팀이 최초다. 그러나 한국 여자 핸드볼의 파리 올림픽 본선은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다. 조 편성 결과 여자 핸드볼 강호인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A조에 속한 팀들이 한국을 제외하고 모두 유럽팀들인 데다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2∼4위 팀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패한 수원 kt소닉붐이 설욕전에 나선다. kt는 18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 2차전에서 창원 LG를 상대한다. 지난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LG의 ‘진흙탕 수비’에 막혀70-78, 8점 차로 패하며 기선을 빼앗긴 kt는 2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수원 홈으로 향하겠다는 각오다. 2004년 1월 부산을 연고로 KTF매직윙스라는 이름으로 팀을 창단한 kt는 이후 3시즌 만인 2006~2007시즌 PO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2009년 팀 명을 kt소닉붐으로 개명한 뒤에는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3시즌 연속 4강 PO에 진출했다. 2013~2014시즌 다시 4강 PO에 오른 이후 한동안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없었던 kt는 5시즌 만인 2018~2019시즌 6강 PO에 올랐지만 LG에 2승 3패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고 2020~2021시즌에도 6강 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에 3전 전패를 당해 더이상 높은 곳으로 향하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 PO에 직행한 kt는 다시한
이지후(경기체중)가 제19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후는 12일 제주틀별자치도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중등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4초1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4초20)을 세우며 이청진(서울 오륜중·24초19)과 김강혁(서울체중·24초35)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접영 200m 결승에서는 노현우(경기체고)가 2분04초57로 황건(안양 신성고·2분05초02)과 이혁(서울체고·2분06초03)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여중부 배영 200m 결승에서는 김응빈(경기체중)이 2분19초80으로 왕예서(충북 대성여중·2분20초13)와 박서율(강원체중·2분25초67)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남일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최종훈(부천시청)이 23초00으로 윤재오(국군체육부대·23초06)와 서민석(부천시청·23초07)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대부 자유형 50m에서는 한예빈(경희대)이 27초13으로 유채희(동아대·28초31)와 윤지현(경일대·29초21)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남일부 배영 200m에서는 송석규(화성시청)가 2분03초98로 박연수(경북 독도스포츠단·2분0
경기도를 연고로 한 여자 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SK 슈글즈)가 4년 만에 핸드볼리그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SK 슈글즈는 3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 방문경기에서 26-17, 9골 차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으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SK 슈글즈는 16승 2무 1패, 승점 34점으로 2위 경남개발공사(승점 28점·13승 2무 3패)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SK 슈글즈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로써 SK 슈글즈는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에 직행, 2∼4위 팀 중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SK 슈글즈는 이날 전반전에 광주도시공사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1분 40여초 만에 서아루에게 선제골을 내준 SK 슈글즈는 강경민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유소정, 강은혜, 송지은, 김하경, 강경민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SK 슈글즈는 전반 종료 2분30여초를 남기고
‘한국 남자 스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제51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준환은 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8세 이하부 7.5㎞ 클래식에서 24분03초9의 기록으로 김가온(24분35초8)과 송찬민(25분17초9·이상 강원 진부고)을 꺾고 우승한 뒤 복합에서도 48분19초0으로 김가온(50분10초6)과 김우석(진부고·50분36초8)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정준환은 전날 7.5㎞ 프리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자 10세 이하부 2㎞ 클래식에서는 서하음(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이 10분06초2로 이지효(전남 화순초·10분09초2)와 정서이(강원 진부초·13분22초1)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8세 이하부 강하늘과 구연주(이상 평택여고)는 5㎞ 클래식에서 21분48초6과 22분13초5로 허부경(부산진여고·19분46초4)에 이어 2위와 3위에 오른 뒤 복합에서도 43분39초2와 45분06초4로 허부경(38분52초4)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 15세 이하부 이다인(평택 세교중)은 5㎞ 클래식에서 20분56초1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9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인천 흥국생명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3-25 25-23 25-16 25-20)로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을 거뒀다. 프로배구 여자부 7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40점(13승 4패)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36점·13승 4패)과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더욱이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2번 맞붙어 세트 점수 2-3으로 2연패를 당했던 현대건설은 시즌 처음으로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독감 증세로 격리되면서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김다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단조로운 공격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 사이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만 전위 공격과 후위 공격을 가리지 않고 양 팀 최다인 8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가는 데 앞장섰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1세트 막판 18-24에서 5연속 득점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린 현대건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수원 매탄고 출신’ 정상빈(미네소타)의 멀티골과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달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한 황선홍 호는 이날 승리로 지난 9월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키르기스스탄에 1-0으로 승리한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안재준(부천FC1995)을 원톱으로 세우고 엄지성(광주FC)과 전병관(대전 하나시팉즌)을 양쪽 날개로 기용했다. 또 이강희(경남FC), 강성진(FC서울), 황재원(대구FC)을 미드필더로 내세우고 조현택(울산 현대), 서명관(부천),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민경현(인천 유나이티드)으로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신송훈(김천 상무)이 지켰다. 전반전은 프랑스의 우세였다. 한국은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프랑스는 전반 15분 칼리무엔도의 위협적인 슛이 크로스바를 넘겼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지난 5일 부천시 북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진행한 어린이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2023 부천FC1995 키즈 월드컵’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키즈 월드컵은 어린이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부천FC배 축구대회로, 올해는 지난 해 참가자의 두 배가 넘는 22팀이 참가해 인기를 끌었다. 대회 당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196명의 어린이 축구 선수들의 열띤 경기와 학부모들의 응원으로 대회 열기가 뜨거웠다. 대회는 1·2학년부와 3·4학년부로 나눠 진행됐고 1·2학년부에서는 ‘인유서구’가, 3·4학년부에서는 ‘FC B.K’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형석(인유서구)과 정지후(FC B.K)가 나란히 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성남 부천FC1995 단장은 “이번 키즈 월드컵을 통해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며 멋진 축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천FC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내년 제105회 대회 때 브라보 경남에서 다시 만납시다.” 대한민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종합우승 2연패로 막을 내렸다.▶▶관련기사 11면 ‘체육웅도’경기도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147개, 은 128개, 동메달 149개 등 총 424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6만 4856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5만 3042점, 금 101·은 106·동 123)과 경북(5만 1445점, 금 91·은 98·동 130)을 따돌리고 종합우승기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는 고등부에서도 금 61개, 은 57개, 동메달 67개로 종별점수 5만 4858점을 얻어 서울시(5만 1617점, 금 62·은 50·동 55)와 경북(4만 544점, 금 39·은 37·동 43)을 제치고 제99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종별 우승을 되찾았다. 인천광역시는 금 51개, 은 52개, 동메달 91개로 종합점수 3만 7052점을 얻어 지난 해에 이어 9위를 유지했다. 47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 등 총 49개 종목에 걸쳐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17개 시·도 선수단은 19일 오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팀을 정규리그 최하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린 이강철 감독과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1일 “이강철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6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강철 감독은 2026시즌까지 kt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 감독은 SSG 랜더스 김원형(3년 총액 22억 원) 감독, LG 트윈스 염경엽(3년 총액 21억 원) 감독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았다. 2019년 kt의 3대 감독으로 취임한 이 감독은 그해 구단 최초로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이끌었고 2020시즌에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kt와 3년 재계약(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연봉 5억 원)을 체결한 이 감독은 2021시즌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22시즌에도 팀의 가을 야구 진출을 주도하는 등 kt 사령탑을 맡은 뒤 승승장구했다. 이 감독은 재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 초반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등으로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등 힘든 시즌을 보탰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6월 중순부터 급상승세를 탔고,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kt 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