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27일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선수들이 금빛 레이스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노메달’로 마무리됐다. 이날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사격대표팀. 진종오-추가은, 김모세-김보미는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9위와 11위를 기록하며 본선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의 뒤를 이을 수영 차세대 주자 황선우는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7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무대에 처음 출전한 ‘탁구 요정’ 신유빈은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세계 10위권 강호 홍콩의 두호이켐에 2-4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격 국가대표 남태윤-권은지는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으나 4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2위 루카스 코제니스키-메리 캐럴린 터커(미국)와 0.5점 차로 패해 은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 경기신문 = 신연경·김도균 기자 ]
‘사격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가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팀을 이뤄 출전한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본선 1차전에서 탈락해 2020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추가은과 함께 출전, 합계 575점(추가은 286점, 진종오 289점)을 쏴 9위를 기록하며 본선 1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혼성전 1차전은 3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30발씩 쏘며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로 8개 팀이 2차전에 진출한다. 1발당 최고 10점, 총점 만점은 600점이다. 진종오와 추가은은 1시리즈에서 나란히 97점을 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2시리즈에서 각각 94점과 94점을 기록했다. 8위 하니예흐 로스타미얀-자바드 포루기(이란)와 동점을 이뤘지만 10점 획득수에서 13개를 기록한 진종오-추가은은 18개를 쏜 이란 선수들에 밀려 아쉽게 9위로 내려갔다. 추가은과 진종오는 마지막 격발을 10점에 맞히며 투혼을 펼쳤으나 아쉬움이 남게 됐다. 진종오는 지난 24일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15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혼성 경기에서도 본선 문턱을